클린턴과 아버지 부시의 미국 대선 하루 전날 상황 중 하나가 생각 납니다.
그때 부통령인 댄 퀘일이 삽질을 하고 다니며 부시를 곤란하게 만들더 얘기 중 한토막입니다. (유명한 사건으로 초딩과 "potato - potatoe" 철자법 공방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공화당은 공산주의가 무너진 후 별다른 선거 이슈를 찾지 못하고
"가족의 가치"라는 주제를 내 걸고 헛 발질을 해 대고 있었습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라는 클린턴의 코멘트가 있었지요)
이 당시 미국에서 시청률이 높았던 시트콤 중 하나가 캔디스 버겐이 주연을 맡은
머피 브라운 이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캔디스 버겐이 싱글맘인 머피 브라운 역을 맡았었지요.
댄 케일은 그런 이상한 가족 형태를 머피 브라운이 조장한다고 말을 하며
시트콤을 상대로 헛발질을 하여 캔디스 버겐 뿐 아니라 전 미국의 싱글맘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트립니다.
선거 전날 저녁 머피 브라운 마지막 장면 - 백악관 후문에 트럭 한대가 조용히
후진으로 들이 대 주차를 한 후 뒷문을 여는데
백악관을 향하여 감자가 한무데기 외르르르 ....
--------------------------------------------------
며칠 전 맥케인 연설을 들어 보니
"오바마는 있는 부를 나누자고 하는데
나는 부를 창출할 것이다"
라며 은근히 사회주의 운운하며 빨간칠을 하더군요.
상위 5%가 전체 부의 90%를 넘게 차지하고있는 미국에서
언제부터 부가 모자랐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