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있었던 참담한 비극적인 사건의 종말입니다...
건너방, 좀더 상세히 말해서 저의 음악연주실(?)겸 서재겸 울 딸내미 채팅방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을매전 제가 음악프로그램을 깔고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사다가
어렵게 몇번의 튜닝작업(?)을 하던 울 딸애와 공유하는 컴터가
첨엔 잘 돌아가더니 프로그램이 버벅거리면서 부팅서부터 로그오프하는데에도
숱한 시간이 소요되고
증간에 에러메시지가 자꾸 뜨면서 리부팅이 되고 그러는 거였습니다.
하도 승질이나서 딸내미한테
'씰데없는 프로그램 깔지 말라..'고 했다가
도리어 한방 먹고...ㅠ,.ㅜ^
깨갱하고서 알약인지 쥐약인지를 한번 돌려보니.....
에그머니나.....이런 바이러스가 500여개가 넘게 버글대는 거였습니다...
트로이 나무말서부터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알약을 돌리면서 바이러스를 체크하는데 시간이 장난아니더군요....
해서 프로그램을 돌려 놓고 디비져 잔뒤
어제 아침에 일어나 출근전에 확인을 할려구
건너방에 갔는데.........ㅠ,.ㅜ^
'이런 덴장!'
마님이 전원 콘센트를 걍 꺼버리고 출근해버린거였습니다...ㅠ,.ㅜ^
결국..........
어제 저녁에 3시간 20분동안 도우미없이 혼자 놀면서 프로그램을 다시 돌렸슴돠...
퇴근해서 오신 마님께 여쭸죠....
저 : "아침에 콘센트 껐어?"
마님 : "응!.. 잉가나 밤에 쓰지도 않으면서 컴터는 왜 켜놨어?"
저 : "그게 아니구...바이러스가 있어서 체크할라고...."
마님 : "잉가나 그럼 그렇다구 말을 했어야 할거 아냐...ㅡ,.ㅜ^"
저 : ....ㅠ,.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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