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반대로 이름이 흔해서...



학교때 보통 한 학년에 3-4명, 한반에 2명일땐...제가 잘못한거 딴 친구가 영문도 모르고 선생님한테 두들겨 맞고....



싸이는 아예 만들 생각도 못하고(생년으로 검색해도 페이지 번호에 다시 화면 스크롤...)



병원가서 검색하는데 동명이인 많아서 생년월일 부르니 그래도 5명이라고

이전 진료 기록 뒤져서 누군지 찾아내고...



한번은 어딘지 멤버쉽 가입하는데 같은 이름에 같은 생일 한명 밖에 시스템에 안 들어간다고...제 생일은 이미 딴 사람이 들어가 있고, 저더러 생일이나 이름 바꿔서 등록하시라 해서, 이름은 좀 그렇고 생일 바꿔볼려고 열댓개 부르다가 이미 다 있어서 결국 포기...이름을 바꿔서 등록



선배 결혼식에 부조금 냈더니 나중에 전화와서...

너 결혼식 왔었지? 혹시 그때 얼마 냈는지 좀 알려줘...

돈낸 사람중에 같은 이름이 3명이라 구분이 안 되는데,

그중에 얼마냈는지 좀 알고픈 사람이 있어서 역으로 물어본다고...

비슷한 경우 2번 정도 겪고는 그 이후로는 어디 돈 낼때 반드시

어떻게 아는 관계인지 구체적으로 이름 옆에 적습니다.

같은 이름인 분들 만나서 물어보니 다들 그러고 계신다고..반갑다고 깔깔깔...



회사 다닐땐 같은 이름 5명인데 받는 메일중 제것이 아닌 메일이 30~40%....

한번은 후배사원한테 작업거는 동기 여사원 메일도 자한테 오고...^^

보통은 제가 메일 읽어보고 누군지 가려서 돌려서 전송했었죠.

회사 메일이 대부분 영어인데다가 다 읽기전엔 내것이 아닌지 혼동스러운 적도 많고.

시스템에 제가 5명중 처음에 떠서 교환거쳐서 전화 받고나면 다른 사람 찾는 경우 많은데, 2-3개월에 한번씩 받으면 다짜고짜 욕 날려대는 사례도...



그래도 와싸다엔 3-4분 정도 밖에 안 계시는듯...

예전에 회원분들이 저 한테 내놓지도 않은 스피커 달라고 전화도 많이 왔는데...



근데 한번은 친구네서 이름 흔한거 얘기하다가 옆에 듣던 친구 어머님...

넌 내 앞에서 말도 말아라. 내가 이영자인데 나 때는 두집 걸러 한명이었다.

(말씀이 좀 과장되긴 하여으나 제가 감히 넘볼수 없는 수준...-.-; )



이름은 가장 대표적 ID입니다. 흔치 않아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자식 낳으면 절대로 흔한 이름 안 지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