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는 참 재밌는 부분이 많죠....
전라도 여수에서 배타고 한참 가는 어떤 섬에 제 친구가 사는데, 부모님이 그 섬에서 방앗간 합니다. 한번 놀러갈 일이 있어서 같이 갔는데,
친구가 오랜만에 부모님 댁에 왔다고, 집에까지 가는 길에서 만난 어르신들이 많이 알아보시더군요....
근데 제 친구 대답.....예를 들어, 어르신들이 잘 지냈냐고 인사를 하면
"어이~ 잘 지네네"
--;; 헉........
제가 깜짝 놀래서 뒤에서 그랬죠
"야 임마 너 어르신들한테 반말하면 어떡하냐!"
근데 제친구가 그러더군요....뭐뭐하네....이게 자기 섬에서는 반말이 아니랩니다.
참 희한하데요.....
제가 지금 경주 사는데, 경주가 고향은 아닙니다. 이제 한 5년 됐습니다.
저는 부산 사람인데, 같은 경상도인데 경북이 부산이랑 많이 다르더군요....
예쁘장한 새댁 아줌마가 이럽니다.
"아이구....지난주에 너무 바빴니더....철수엄마는 어땠니껴?"
헉..........--;;
참...사투리는 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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