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29일의 그 벅찬 감동을 1년이 지난 오늘 또 느낍니다.
입에 단내나도록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하다 지쳐 차라리 경기를 하겠다 할 정도로
죽어라 연습한 선수들이기에 오늘 이 우승이 더욱 더 값집니다.
그런 선수들을 이끌고 오늘 이 우승의 한 가운데 선 김성근 감독님,
늘 그래 오셨듯이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두산 베어스 선수들과 팬 여러분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상대팀으로서 참 힘들고 두려웠던걸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매 경기 참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었던 한국시리즈 였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라이벌로서 즐거운 경기 계속 함께 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SK의 10번 타자인 SK팬 여러분들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이겠죠.
온라인 상에서 숫적으로 얼마 안되지만(상대적으로) 팬들의 팀 사랑은
그 어느 구단보다 뜨거웠고 열광적 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올 한해 참 여러 일이 있었네요.
좋았던 일도, 또 나빴던 일도 참 많았지만 이젠 모두 뒤로 하고
아시안컵을 위해 또다시 뛰어야 할 차례 입니다.
적어도 오늘 만큼은 맘껏 기뻐하고 즐깁시다.
인천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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