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 합니다...
이젠 케이블만 좋은놈들로 사들이면 어찌어찌 될듯한데...
휴....
돈이 없어요(^^)
오디오질 한 20년 해 보았지만 지금도 후회되는 짓들이 우선 떠오르구요, 그땐 정말 잘했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정말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 기기변경은 여러모로 성공적이었다고 자평 합니다.
처음 이 집에 이사왔을때 다신 과거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구성해본 세팅중,그 이름도 거룩한 "바이패스"가 또 처절하게 무너져 버린것은...
이사 다음날 바로 였습니다.
중고로 구하기 어렵고, 신품을 지르자니 너무 비싼프리,BURMESTER 935를 약 5년전 처분한 이유는 어차피 30평을 못넘길 애매한(?) 내 인생살이에서 굳이 A/V와 HiFi를 분리하는 것은 집안식구들의 원성만 살뿐, 아무런 좋은 효과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고,
"그렇다! 그냥 가볍게(?) 가는거다!"
라는 기치아래 과감히 스텔로 P200이라는 프리로 옮겨 탔었네요...
그런데, 이게 바이패스로 AZ-2에서 연결하고 스위치만 누르면,
찌~~~~잉~~~~~
하는, 노이즈가 심해서 당체 영화 반편을 못 보겠더라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턴 나의 프리 업글의 중요요체는,바로 바이패스 였는데요,
PASS 2.5프리로 바꿨었을때,사실 약간 안도 했지만, 이것도 결국 아니었어요...
PASS프리는 바이패스가 되긴되는데, 프리자체의 볼륨과 연동비스므리(?)하게 해야 소리가 터지고, 당시 같이 사용하던 X150과의 스피커 상성이 별로였기때문도 있고, 무엇보다 상당히 번거롭다는 것 때문에, 역시 실패...
그래서 이사직전 교체한 골드문트 2.3 프리는 정말 잔뜩 기대를 했었읍니다.
전 스위스 국민과 아무런 감정이 없었는데,저 골드문트때문에 정말 홀딱 깼습니다!
터치 볼륨도 아닌데, 볼륨의 100분의 1만 돌려도 음량이 평소 여타앰프의 10시 방향정도가 되버립니다...
리모컨이 있긴하지만 볼륨의 커브가 워낙 지랄(^^)이라 음량조절을 꼭 손으로 힘을꽉주고 벌벌떨면서 돌려야 하는것 까지는 참을수 있었는데...
바이패스가 안되는겁니다???
판매광고글엔 철썩같이 된다고 써있는데, 수입원에 문의하니 실비로 내부 회로를 손을 보면 가능한데, 하시려면 또 기다려야 한답니다....
그렇다고 재생해내는 소리가 월등하냐 하면, 제기준으로는 영 아니올시다 였었으니...
하는수 없이 온라인 고수님들의 자문을 구해서 마련한 놈이...
그리폰 벨칸토 였습니다.
이종간의 상성이 좋으면 동종을 뛰어넘는다는 예시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는 그리폰과 골드문트의 소리는,깔끔하면서 부드럽고, 안정적인 저음아래 섬세한 고역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어...
좌우간 괜챦았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 좁은 집에서 저는 또, 스피커를 바꿉니다...
프로악을 한번 써봐야겠다!
이것이 이유였습니다.
요즘들어 점점 소리가 좋아집니다.
하지만 역시, 아랫집이 무서워서 대차게 한번 두들겨 보진 못했습니다...
6년의 세월을 바이패스라는 용어와 함께 저와 같이 굴러온 야마하 AZ-2, 소니 999ES입니다.
새로온 CD pLayer 에 밀려 길쭉한 랙중간에 박아 두었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지구 최강(^^)인 마란츠 15S1은 언제나 든든한 제 애장 소스기 입니다.
문제는 위에서 놀고 있는 턴테이블 입니다.
벨트가 결국 끈어져서 약 한달째 자고 있습니다....
사소한 벨트 하나때문에 결국 아나로그의 제 열기가, 그냥 확! 줄어들어 버리네요^^
더 이상은, 이 공간에서 할래야 할수가 없습니다.
프로악 3.8로 니어필드 감상을 앞으로 몇년이나 더 할지 알수 없습니다만,
전 하늘을 우러러 할수있는건 이제 다 했습니다(?)
콘체르토의 바이패스 효과가 여지껏 다른 프리들중 최고 입니다. 물론 벨칸토는 바이패스를 위한 게 아니었으니 제외하구요.
앞으로 넓은 공간으로 옮겨갈 때까지. 게시판에서 조용히 다시 눈팅모드로 돌입 하겠습니다.
* 그래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케이블구입에 매진 할 터이니. 돌 던지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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