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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멋지고, 투자도 잘하는 포르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31 08:09:08
추천수 0
조회수   940

제목

차도 멋지고, 투자도 잘하는 포르쉐

글쓴이

이지강 [가입일자 : 2000-05-16]
내용


못하는게 없는 기업 포르쉐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Lean Manufacturing이란 고차원의 생산기법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잘 적용한 Best Practice 기업으로 알고 있구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삼성전자를 중소기업이 먹는 형국이 되어 버렸네요...

금융위기의 주범이 헤지펀드들한테 한방 제대로 먹이고...



나중에 포르쉐 한대 사줘야 겠습니다. 주가 3000되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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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법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헤지펀드들이 독일 자동차업체 포르쉐에 당해 200억 유로(약 36조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포르쉐는 지난 일요일(26일) 주식 파생거래를 통해 폴크스바겐 지분을 74%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화들짝 놀란 헤지펀드들은 월요일 독일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폴크스바겐 주식에 대해 미친 듯이 '사자' 주문을 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27~28일 이틀 동안 348%나 폭등, 폴크스바겐을 순식간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밀어올렸다.



헤지펀드들이 값을 불문하고 주식 매입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세계 경제 침체와 그로 인한 자동차업종의 실적 부진으로 폴크스바겐 주가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고 공매도 투기에 나섰다가 의외의 곤경에 빠졌기 때문이다. 공매도는 특정 주식을 빌려서 판 뒤 값이 떨어지면 주식을 싼 값에 되사서 갚는 거래.



헤지펀드들이 공매도한 폴크스바겐 주식 물량은 총 지분의 12~1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런데 포르쉐가 폴크스바겐 지분 확보를 발표하자 시장에 나온 주식물량은 순식간에 5%로 줄어드는 상황이 됐다. 포르쉐가 지분 74%를 가져간 데다, 지분 21%를 가진 독일 지방정부가 폴크스바겐에 대한 포르쉐의 적대적 인수를 경계해 주식을 끌어안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약속한 기일 내에 주식을 확보해 결제(공매도 청산)하지 못하면 헤지펀드들이 부도가 나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유럽 금융업계에서는 헤지펀드들이 주가가 폭등한 폴크스바겐 주식을 허겁지겁 되사는 과정에서 200억~300억 유로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한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이 같은 상황 전개에 대해 "포르쉐의 음모에 헤지펀드들이 놀아난 결과"라고 보도했다. 폴크스바겐 인수를 노려온 포르쉐가 기존 보유지분(42%)을 활용해 제3자를 통해 주인이 누구인지 알리지 않고 폴크스바겐 주식을 헤지펀드에 빌려준 뒤, 헤지펀드들의 공매도를 다 받아주는 식의 거래를 반복해 은밀히 지분을 늘렸다는 것이다.



29일엔 시장 혼란을 우려한 독일 정부의 압박에 밀려 포르쉐가 지분 일부를 매물로 내놓겠다고 발표하자, 폴크스바겐 주가는 폭락세(-45%)로 반전했다. 그 결과 이날 영국,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의 종합주가지수가 8~9%씩 오를 때 독일만 0.3% 하락했다. 유럽 금융업계는 이번 소동을 "금융시장 개혁이 왜 필요한지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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