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장터에서 두번 유찰되어 가격이 1만원씩 2만원이 떨어진
포노단 있는 자작 진공관 프리앰프를 구했습니다.
집에 가져와 꼼곰히 살펴보니 모지방은 박색이었지만 내장도 튼실하고 목청도 쓸만해서
대대적인 성형 수술에 들어가기로 하고 칼을 꺼내 들었지요.
그리하여 환골탈태한 모습입니다.
비교 사진 올립니다.
내장도 공개 합니다.
앰프를 만드신 분께서 목청과 장기에만 골똘하셔서 껍대기 까지는 신경을 못쓰셨나봅니다.
다 만들어서 EL34파워에 물려 놓고 소파 중앙에 마눌님 앉혀 시청시켰더니
지갑에서 돈 꺼내들고 자기가 사겠답니다.
미친척하고 낼름 받았지요.
이제 이 앰프는 와이프 겁니다.
욕심 내봐야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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