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공부하면서 느낀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자주 느낍니다.

(물론 와싸다에서도 엄청 느낍니다..ㅋㅋㅋ)



보통 시끄러운 사람들이....대부분 지식이 얄팍하고...고수는 조용한 경우가 많더군요

이게 사회적으로 다 적용되지는 물론 않을 테지만,

적어도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진짜 물건은 조용합디다.....



약간 똑똑한 듯 하는 사람은 많이 떠드는데....

와.....진짜 똑똑한 냥반들은 가만히 있더군요...정말 놀란 적 많습니다.



일례를 하나 소개하자면,

제가 아는 어떤 애가 속한

어떤 모임에서 뭐 그냥 평범한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주변에 똑똑한 아이들이 많았답니다.

(거기가 포항공대랑 한동대 근처라...똑똑한 애들이 많습니다)



그런데...무슨 라틴어인가...하여튼 그런 거 관련된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다들 나름대로 똑똑한데 기를 쓰고 낑낑대는데

그 어리버리해 보이는 평범한 친구가

알고보니 라틴어 천재더군요.....

수업시간에 난리치고 있는데.....평소에는 가만히 있던 녀석이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서 라틴어 일망타진.....



처음에 몰랐는데(진짜 그냥 평범),

나중에 알고보니 라틴어, 독어, 히브리어 등을 포함

5개국어 능통자......





후와........

진짜 놀랬습니다.





저랑 친한 지인 중에 한분도

포항공대 출신인데,

말 그대로 천잽니다.

한번 도서관 의자에 앉으면 8시간을 화장실도 안가고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수업시간에도 질문도 없고, 대답도 간단하게 하고

(조금 안다는 사람들이 막 날뛰는 시간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결정적인 상황이 생기면

완전 포스를 발휘합니다.

학문적 깊이에 모두들 후덜덜......



근데 평소에 보면

그냥 잠바 입고 다니는 동네아저씹니다.









후......

세상에는요

뭐라고 똑똑한척 하면서 떠들어 대는 사람들 뒤에

진짜 실력자들이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뭐 좀 아는척 하고 떠들면

뒤에 초고수의 포스가 가만히 그걸 듣고 있는 경우들이 비일비재.....

(저같은 경우도 위에 얘기한 포항공대 출신 형님 앞에 놓고 제가 강의를 한 적이 있다는거 아니겠습니까.......정말 민망하더군요)







무림에는 역시

고수들이 즐비합니다.



이외수 선생님은 인터넷 세계를 들어 이렇게 표현하시더군요

설쳐 대다가, 필부처럼 보이는 동네 노인장에게 한칼 맞고 쓰러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입니다.



허허허

넓은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