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부끄러움이 없나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자기를 속이느라 수치심이 없어진걸까요.
얄팍한 지식 가지고 전부 다 아는척 사기치는 사람은 그나마 견딜만 합니다.
자기가 자기 부족한걸 알기 때문이니까요.
그런데 자기가 아는 한줌 지식이 세상의 진리인것처럼
스스로 속이는 사람..
아니 자기가 자기를 속이는 줄도 모르는 그런 모습을 보면
화가 나기 보단 서글프네요.
콩심으면 콩난다는 사실만 알고서
농사의 달인인듯 자기 도취에 빠진 사람들.
물은 얼마나 줘야 하고 비료는, 제초제는..
그런것들이 있다는 걸 애써 외면하서
결국에 가서 그런거 없고 콩심으면 콩난다는 것만이 전부로 아는
자신에 자랑스러워하는 사람..
왜 자기가 모르는 걸 부끄러워 하지 않을까요.
좀 더 알고 싶어서 고민하는게 부끄러운 일이 돼가는거 같습니다.
그덕분에 세상은 더 비참해지구요.
좋은 새벽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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