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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의 정취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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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1 17:3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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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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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의 정취2...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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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 [가입일자 : 2008-03-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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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번에 한번 올리고 거의 일 년만에 다시 올립니다.ㅎ
작년엔 다인 52를 좋은 분께 구해서 몇 개월 듣다가 작년 11월즈음 하베스 컴팩트로 바꿨습니다. 다인 52 저음과 쫄깃한 맛에 매료 되어 덴센앰프까지 구해서 붙여주고 한동안 즐겁게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일하며 편하기 듣기엔 힘이 너무 넘쳐 나는지라 귀를 못살게 굴더군요... 그래서 고민끝에 옮겨온 것이 하베스 컴팩트와 졸리다 el34 pp 진공관인티 였습니다.
하베스는 참 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악기가 좋다고 들여온 것인데.. 의외로
피아노 소리가 너무나 감미롭습니다. 비누방울이 하나씩 터지듯 몽롱하게 내는 피아노 소리 때문에 엘피를 더 가까이 하게 되었습니다. 진공관인티도 하베스와 함께 자리 잡은지 거의 7개월째 되네요... 요즘은 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고생이랍니다.ㅎ
다인52도 매력이 넘쳐나지만.. 약간 중늙은이 같은 하베스가 마음에 더 듭니다.
김광석 씨디를 들을 때 88년산 하베스의 허름한 모습이 더욱 가슴을 후벼파곤 합니다.
졸업한지도 몇 달 됐지만,, 취업도 쉽지않고,,, 이리저리 열심히 준비해본다고 하는데 정말 쉽지 않네요. 3년 사귀었던 여자친구도 한달전에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고....
그래도 이렇게 잘 참아낼수 있는 건 이 친구들이 열심히 음악을 만들어 줘서 위로가 되어서인가 봅니다. 몇 년이 흘러 이 놈들을 손으로 쓸어주면서 힘들 때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소근거려 볼 그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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