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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이 저를 살렸습니다. 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25 12:56:47
추천수 0
조회수   2,071

제목

직감이 저를 살렸습니다. 휴~

글쓴이

정의준 [가입일자 : 2006-04-14]
내용
새벽. 안성TG->서울로 오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였습니다. (차는 99년식 카니발)



오는 중 20분동안. 차가 기존과 다른게 떨리는 증상이 있더라구요.

(이상하다~ 냉각수는 정상인데.. 타이밍벨트도 갈았는디.. 왜이러지~ )



그냥 15분간은 정상적으로 운행을 했죠. 새벽이라 버스전용도로 적용시간도 아니라



100~ 120 and 130 정도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느낌이 이상해서 갓길에 세워서 4바퀴를 확인해도 이상 무.



그래도 다시 운행하니.. 느낌? 이 계~ 속 이상해서.

(저는 항상 주말에 서울올때 99.9% 1차로로 운행합니다.)



'이러다가 바퀴가 빠질것 같다~' 오늘은 110으로 3차로로 가자.



만약 운행중 바퀴가 빠지면. 요기는 고속도로니깐.. 사고날수도 있고, 갈수? 도 있겠구나..싶더라구요. (느낌은 이상한데.. 서울까지 안갈수도 없구요. )



디카를 꺼내서 녹화버튼을 누르고,.

" 아~ 지금 차가 무지하게 떨립니다. 바퀴가 빠질꺼 같네요. 사고나면 이게 마지막 모습입니다. "

멘트를 날리고 앞유리에 디카를 놓고.. 서울까지 운행하려고 했습니다.



2분 후!



운전석 앞바퀴 타이어가 펑크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파손? 거의 휠만 남음!

(뒤에서 따라오던 트럭도 놀래서 다행히 속도 줄이는게 보임)



이미 머리속으로 예견된 상황이라 그런지. 재빠르게 비상깜빡이와 갓길로 정차.



수많은 파편이 날리고 연기나고 고속도로 주변. 아수라장! 상태.



뒤를 돌아보고 제 타이어를 찾아죠. ( 전 바퀴 빠진줄알았거든요.)

운전석문은 범퍼가 밀려서 열리지도 않고, 창문열어보니

다행히 바퀴는 붙어 있네요 ^^;;

(정말 이게 다행. 바퀴 빠져서 뒤차한테 날라갔으면 뉴스나올뻔했네요.)



정차하고.. 담배를 하나 피면서.. 아~ 아까 버스전용 130으로 갈때 터졌으면..

난 죽었구나... 휴... 진짜 다행이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__)



녹화하던 디카 종료. (살. 았. 다. ^.^ v )



타이어펑크날 수 있는 상황에 최적의 상황에 터져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출퇴근길도 아니고, 급한약속도 없었구요. 양 옆에 차도 없었습니다.)



수리비는 많이 들겠지만. 정말 기분 좋은 날 입니다. *^^*

(주말마다 서울 왔다 갔다 하는데..오산IC->기흥IC 사이 제 사고지점의 시커먼 타이어자국을 볼때마다 웃게되겠네요.)



끝. 입니다. 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



P.S-> 동영상 부모님 보여드리니.. 이시끼는 겁도없이 유언 남긴다며 웃으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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