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남도는 어제부터 바가지비가 내려옵니다.
어제까진 후끈하던데 암튼 더운날보단 나은데 너무 지나쳐도 걱정이 됩니다.
들에 푸른벼들이 한참 기지개를 펼 시기인데요...
풍류의 막강한파워푸시와 레퍼런스프리의 절제된 음으로 생활을 하다가
요즘은 리크사의 프리와 AO-15 SERIES의 6V6파워앰프로 또다른 세계를
넘어보고 있습니다.
리크의 포인트 원 스테레오란 프리는 원래는 파워의 제짝에서 전원부를 빌려오는
전형적인 빈티지 프리인데 이베이에서 프리만 받아 전원부가 없어 기다림의 철칙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태평양을 건너오는 중이지만(웨스턴 전원부) 지인의 도움으로
스톰버그칼슨사의 전원부를 이어 숨통을 이었답니다.
먼저 리크안에는 EF86진공관이 4알 있으며 칼슨의 전원부는 5Y3(274B)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리크가 호강하는거지요... 재미난게 영국애들이 리크프리를 만들면서
오버홀 할 수 있는 안을 수십가지 메뉴얼에 제공한다는 즐거움이지요..쉽게 표현해서
먼저 만들어 논것은 기본형이고 커플링을 바꾼다던지등등..여러가지를 제시해 놓았습니다. 많은 조합을 해서 결국 본인이 좋아하는 소릿결을 찿아서 사용하라는 의미인것 같아요(너무 실용적입니다 ㅠ.ㅠ) ----> 언제 다 매칭을??
파워는 JR-20 Hammond Tone Cabinet에서 추출한 AO-15 6V6 POWER AMP입니다.
계측결과 20W정도의 푸시로 출력을 제공하네요.. 신트라골드로 첨왔을때
매칭을 했는데 음압이 낮은 녀석도 이쁘게 울려주는군요^^.
집으로 데려와 켄터베리15에 짝지워져도 몇가지의 태생적인 한계를 제외하고는
아주 곱고 실키같은 음을 선보입니다. 2달이 지난 지금은 6V6의 마력에 빠져
현을 긁는 실황을 보고 있습니다.
파워에는 요즘 쉽게 찿을 수 없는 블랙번공장에서 생산한 멀라드 6V6GT를 출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G관으로 한번쯤 외도를 해볼까 하여 기다리는 중입니다.
파워에는 5U4G정류관에 6SC7, 6SN7 2알의 초단으로 6SJ7 2알로 꾸며져있으며
트랜스들도 견실합니다.
빈티지앰프를 들을려면 많은 시간과 기다림의 연속, 시행착오가 되는것 같습니다.
선재에도 민감하고 각종 험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하고 또한 정확한 지식도 있어야하고.. 맨나중 사안은 너무나 부족한 관계로 지인의 큰 도움을 받아
이렇게 제방에서 그림같은 소리를 들려주는데 큰 일조를 해주신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탄노이사의 앰프가 일단 1개만 도착하여 재 조명되기만을 기다리는
녀석입니다. SPC/60L이란 앰프인데 KT-88 2알, GZ34 1알, ECC81 1알 로 구성되어있는
모노모노 앰프입니다. 언제 제곁에 있을진 몰라도 한녀석을 찿아 오늘도 기다림의
한 자락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6L6앰프 녀석도 기다리는데 주변에 있는지 봐주세요^^
바로 요 귀여운 것입니다. 롤랜드사에서 제작한 녀석인데...
비가 너무 많이 내립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오디오라이프 하시길 바랍니다.
또 기회가 오면 재미난 실황으로 이어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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