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7개월 몸담은 회사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하는 거 같네요.

방금 조직 개편 관련 사장님 주최 회의를 했습니다.



회사에 들어와서 정리조차 안되어 있던 시스템(아 먼저 제가 맡고 있는 업무는 서버 관리입니다.)을 전부 정리하고 데이터 센터 이용료도 천만원/월 을 삼백만원/월으로 내리고 업무 효율을 위해서 안되는 프로그래밍으로 사내 포탈 사이트도 직접 만들고 하면서 제 나름의 최선을 다했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일이 많은 포지션이 아니므로 남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전에 결국 안산 연구소(본사 가산동)으로 가라고 하는군요.



대부분 저와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사람들(오히려 진급을 두번씩 하는 직원도 있습니다.)보다 진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안산까지 출퇴근 거의 불가능합니다(집 분당).



눈에 보이는 일만 하는 인원만 그저 좋아라 챙기는 사장과 그 비위 맞추는 인원들..



네 저는 딱 이런 인간들은 싫어하는 타입 입니다.



결국 돈 벌어 오는 영맨(특정 직종을 비하할 생각은 없으면 단순히 편히상 칭하는데 음.. 뭐라고 달리 표한할 방법이 없네요..^^)이나 인정하는 회사는 더이상 다닐 생각도 없었지만



오늘로써 공식적으로 퇴사 명령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몇군데 이직 하려고 지원하곤 했는데 면접 보고 연락 없고, 휴~



문제는 당장 나가도 지금 회사에서 미지급된 급여가 2달에 퇴직금도 먼저 퇴사자(3년 전까지..)의 경우를 보더라도.. 쉽게 받긴 힘들겠습니다.



퇴사 15일후 노동부쪽에 진정을 하겠지만..



사장이 직원들 급여 주는걸 어찌나 꺼리는지..



지금 일할 생각도 없고..



슬슬 정리해서 사직서 내려고 합니다.



후임이 없는데 1주일 정도면 업무 정리해서 전달하고 출근 안해도 문제 없겠죠?



회사에서 나가라고 하면(구조 조정/권고 사퇴) 보통 보름 정도 시간을 주니 말이죠.



아침부터 기분 팍 잡치고 있습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