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들 입에서뿐만 아니라 여기 와싸다에서도 심심찮게 보이는 단어가 좌파입니다.
XX털도 오른쪽으로 가르마 타는 사람들에게는 (구현회님의 표현을 무단도용했습니다-_-;;) 와싸다가 친노좌빨의 소굴로 보이나 봅니다. (좌빨이 뭔가 했더니 좌파 + 빨갱이인거 같네요. 이것도 와싸다 자게에서 본 표현입니다)
요즘 자주 생각나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초등학교5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셨는데..
어느날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여기 시계추가 왔다갔다 하고 있다.
한쪽 끝은 자본주의고 다른 한쪽 끝은 공산주의다.
시계가 왔다갔다 하다가 중간에 딱 멈추었을 때가 가장 이상적인 사회가 아닐까.. 라고요.
당시는 어려서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상당히 위험한 발언을 하셨던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때가 81년도였거든요.
만약 저 얘기가 누군가의 귀에 흘러들어갔더라면.... 흠....
참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
아이들을 모두 두루두루 공평하게 대해 주셨어요.
6학년 때 담임이 돈봉투로 애들 서열을 매기던 인간이라 더더욱 비교되서 그렇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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