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중님께서 2008-10-22 21:30:14에 쓰신 내용입니다

: 강만수가 고환율 정책을 써서 주식이 떨어진다??

: 아래보면 이런 식의 댓글을 올리신 분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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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생각해 보죠...

: 강만수가 고환율 정책을 썼다고 합시다...

: 그럼 당연히 외국인은 환율이 떨어질때까지는 주식을 팔아서는 안됩니다.

: 아님 팔았서도 자국 송금은 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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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1000원일때 1억을 팔았다면 10만$를 송금할 수 있지만 환율이 1400원이면 7만$밖에는 송금을 할 수가 없습니다.

: 그럼 송금하느니 국내 은행에 보관만 하고 환율이 떨어지면 10만$를 송금할 수 있겠죠... 어쩌면 차라리 주식을 팔지 말고 가지고 있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죠...

: 이런 경우 고환율 정책은 오히려 주식시장을 지킬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단 외국에서 더 이상의 자금이 들어오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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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환전을 할려고 달러를 매입한다면 그 규모가 커질수록 환율은 더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도 환전을 한다는 것은 향후 환율이 더 오를것이 예측되던가 아니면 반드시 지금 송금을 할 상황이라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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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로 저환율 정책을 썼다고 한다면 반대로 주식을 더 팔려고 안달이 나겠죠... 지금 미국내에선 많은 달러가 필요한 상황인데다 환율도 낮으면 당연히 당장 한국의 주식을 처분하고 미국으로 송금해야 하는 겁니다.

: 이런 경우 주식시장은 더 큰 붕괴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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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현재 주식시장은 연기금들이 다 받아주고 있습니다. 이명박 지시로 연기금들이 돈 퍼붓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오히려 이명박이 바닥없는 주식시장에 긴급수혈을 하고 있는 것이며 이런 연기금에 돈을 넣었던 저같은 사람은 제가 넣은 돈을 다른 주식 투자자를 위해 손해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이곳에 있는 투자자 분들은 오히려 이명박에게 감사해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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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역시 이명박과 강만수가 제대로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 그렇지만 과연 다른 사람이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면 결과는 같습니다.

: 이 곳 게시판에서는 고환율 정책을 무슨 나라 팔아 먹은 짓으로 생각들 하시는데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 모든 경제정책은 일장일단이 있고 그것의 균형을 맞추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여기 계시는 분들은 그런 생각이 없는 것 같군요...

: 무조건 고환율 정책을 쓴게 잘못이라면 저환율 정책을 썼다면 어떤 결과가 있었을지도 생각들 해 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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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만수가 말을 잘못해서 주가가 외국에 비해 더 떨어졌다??

: 물론 약간의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 나라의 주가가 미국,일본,중국,유럽에 비해 더 떨어졌다는 증거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렇지 않고 무조건 한국 주식이 더 떨어졌으니 강만수 입 때문에 투자자들이 다 나간다는 주장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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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에 강만수만 있는것도 아니고 강만수가 직접 얼마나 일을 하겠습니까? 어차피 밑에 지식경제부 관료들이 일을 하는 것인데 이곳 키보드 워리어에 비해 과연 그들이 생각을 더 못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됐다고 생각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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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유행했던 노무현 탓이 생각 나는군요...

: 그런 의미로 뱉으시는 말들이시라면 어쩔 수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