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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라 스트라이잰드 VS. 티나터너 라이브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1-10-13 10:35:07
추천수 4
조회수   3,029

제목

바브라 스트라이잰드 VS. 티나터너 라이브

글쓴이

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내용




쓰기로 맘먹고 보니 참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보신 분들에게 제 주관을 가지고 어떤 선입견을 가지게 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타이틀 모두 보시는데 전혀 후회가 안될 명작들이기에 용기를 내어....

참 다른 성격의 두 가수를 고른 이유는 특별한 거 없구요 그냥 요새 본 두 명작이라 선정을 했습니다.



[S/W]



-Target

바브라의 주 고객층은 꼭 집어 얘기할 순 없지만 여피나 좀 상류층 사람들입니다. 관객들의 옷차림부터 틀리죠. 정장에 값비싼 티켓.... 노래도 좀 고급스럽다 할까요? 그녀의 뮤지컬 곡들부터 스탠다드팝을 위주로 부릅니다.

맛있게 저녁 먹고 아이들과 와인(애들은 핫쵸코)한잔 하면서 보는게 좋을 것 같군요.



티나의 고객은 다양합니다. 암스텔담 축구장인거 같은데 꽉찬 관중중에는 정장차림도, 히피차림도 있습니다. 하지만 힙합스타일은 없는거 같군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노래는 팝, 락, 블루스, 알앤비를 오갑니다. 다양한 장르를 즐길수 있습니다.

애들 재운다음 맥주한잔 와이프랑 먹으면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공연장

바브라의 공연장은 잘 모르겠지만(무성의의 극치!) 극장(오페라 하우스)입니다. 관중은 어림으로 오천명 정도? 때문에 완벽한 무대와 음향(오케스트라/합창단), 조명을 제공해 주죠. 무대장치도 뮤지컬 적입니다. 2000년 1월 1일 밀레니엄을 같이 보내기 위한 공연입니다. 참 좋은거 같네요, 미국이란 나라. 이런 날 이런 훌룡한 공연을 가족과 같이 보낸다니. 공연은 뮤지컬 스타일로 진행 됩니다. 무지하게 정성들인 공연입니다. 울나라 가수들 생각 많이 했습니다(사대주의?). 바브라나 티나가 돈이 없어서 이런 공연하겠습니까(둘 다 남편들이 억만장자입니다. 물론 본인들도)? 한번 공연을 위해서 이런 정성과 정열을 쏟아 붇는 다는 건 정말 보기 좋습니다. 보여 줄 것도 많구요.



티나의 공연장은 야외 경기장입니다(축구장인듯;죄송) 관중수는 어림으로 10만정도. 주로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인데 가족들도 보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들이 어떻게 그녀의 노래를 다 아는거죠? 요즘 유럽으로 이사가서 그 쪽에서만 활동해서 그런지 나이때가 안맞는 젊은이들이 많더군요. 무대는 전형적은 팝 공연스타일(밴드와 3명의 코러스, 댄서들)입니다. 밴드의 배치와 멤버들은 훌룡합니다. 조명과 무대 장치도 울 가수들이 많이 배워야 할 것 같구요.



-스타일

두 가수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바브라는 약간 거만할 정도로 세련된 매너와 우아한 스타일로 노래 부릅니다. 뉴욕 공연 땐 떠드는 관중한테 'shut up guys'란 말도 하더군요. 분위기 깬다고. 암튼 이 분야로 독보적입니다. 쓰리테너스 공연보다 비싼 입장료로 유명하지요. 드레스 코드도 있답니다. 그녀 공연의 특징은 뮤지컬출신답게 뮤지컬 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죠. 한편의 뮤지컬을 본 느낌입니다.



티나는 한마디로 야생마입니다. 그 나이에 어떻게 저런 공연을....하지만 한편으로 깊은 내면의 서민적 우아함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공연장에 가면 두시간 이상을 손을 들고 뛰어야 하겠더군요. 집에서도 보다가 일어나 같이 춤을 췄음다. 그녀의 춤이란게 별거 아니거든요. 글구 보니 둘다 참 못생겼습니다. 그런 훌룡한 여자 뮤지션(엔터테이너 말고)들이 울 나라에도 있긴 있었는데...(윤시내, 나미, 이미배.....인순이등)



-노래들

위에도 언급했지만 바브라의 노래들은 뮤지컬 곡 60%, 팝40%입니다. 공연 중에 그녀가 얘기하죠 밀레니엄을 앞두고 이럴 때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 좋다고...(저도 그땐 그랬는데) 그래서 그녀가 처음 뮤지컬을 시작할 때부터 뮤지컬 식으로 진행합니다. 뮤지컬 안 좋아 하시는 분들은 지루하실 수도...한가지 아쉬운 점은 그녀가 잘 부르는 만화가 주제가를 안부르더군요(백설공주 디비디 주제가를 그녀가 불렀다죠?) 뉴욕 공연에서는 참 주옥같은 만화가 주제가를 불러줬는데 말이죠...암튼 그녀의 노래 수준은 제 주관입니다만 팝은 조수미의 온리유와 비교할 때 훨 나아요(돌 맞겠구만) 이건 제 와이프가 한 말입니다. 못 믿겠으면 함 들어보세요. 조수미는 아무래도 팝에는 잘 안어울리죠. 물론 클래식은 조수미가 왕이죠.



티나의 곡 들은 락 30%, 팝 30%, 블루스 20%, 글구 언플러그드 20%를 보여줍니다. 나이가 적은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히트곡은 티나가 훨 많죠. 들어보시면 다 아실겁니다. 주옥같은 곡들을 쉼없이 내 뿜습니다. 물론 녹음 시에 작업을 했읍니다만 그렇게 흔들면서 이런 훌룡한 노래를 부르다니! 얼마전 모 한국 가수가 그러더군요. 립싱크하는 이유가 관객들은 라이브로 헥헥대는 거보다 씨디음질에 자기 춤을 보러오기 때문에 립싱크 한다구요. 비러먹을 놈(죄송). What's love got to do with it, better be good to me, Proud mary, golden eyes 등등 어느 한곡 버릴 수 없습니다. 특히 Proud Mary는 정말 압권입니다. 10여분간 계속되는 샤우팅과 쉐이킹....흐흐 좋아하지 않을 수 없군요. 이 노래는 CCR과 보니 타일러가 제대로 불렀다고 생각했는데....특이한거 마지막곡으로 신곡으로 차분한 곡을 부르더군요. 뜻밖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름대로 느낌이 좋았습니다. 가사도 멋지고.



[H/W]

재미없는 하드웨어 이야기입니다. 소프트웨어만 좋으면 충분히 카바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냥 스킵하셔도 될 듯. 소장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함 보시구요.



-음질

바브라의 완승! 타나터너의 실황은 dts/dd지원되지만 반드시 dd로 보시길 현장감이 훨 낫군요.

실내와 실외라는 차이도 있지만 티나터너의 실황은 녹음을 나중에 수정하거나 다른 공연장의 곡들을

몇곡 녹음한거 같아요.

-화질

화질 역시 바브라의 완승입니다. 역시 실내와 실외의 차이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카메라 자체에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부가서비스

부가서비스는 대동소이하게 거의 없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캡션이 없다는 거죠. 곡명과 가사를

볼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총평]

적극 추천인 두 타이틀입니다. 물론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티나 공연은 DD로 보세요 DTS는 영 아닙니다. 캡션이나 부가기능에는 실망이지만 그래도 소장가치 있는 두 타이틀입니다.

개인적으론 디비디하면서 영화만 메리트 있는줄 알았는데 라이브를 위해 디비디가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프트웨어는 티나가 하드웨어는 바브라의 손을 들어줍니다. 그럼 즐감들~



[사족]

정말 사족입니다만 제목이 제목인지라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전 티나입니다. 둘다 대여해서 봤는데 티나는 소장하고 싶군요. 집사람은 바브라이구요. 애들 계신 분들은 티나 보시려면 헤드폰으로 볼륨 업해서 들으세요. 전 야마하 520리시버 쓰는데 사일런트 시네마기능이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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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2001-10-24 20:41:23
답글

바브라의 무대장악력이 돋보입니다. 특히 어린 데뷔시절에서 노래를 부르며 현재로 넘어오는 설정은 정말 절로 무릎을 치게 만듭니다. 정말 부럽게 느끼면서 보는 타이틀이었습니다.

freegoho@lycos.co.kr 2001-10-27 21:10:02
답글

개인적으로 바브라는 백인우월적느낌이있어 별로예요 티나는 환상이었지요DVD보다 박수까지 보냈으니깐요 노래를 느낀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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