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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미국은 기름값이 잘 내린다. 우리나라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21 01:57:33
추천수 0
조회수   1,170

제목

(펌)미국은 기름값이 잘 내린다. 우리나라는?

글쓴이

지현일 [가입일자 : 2002-11-14]
내용


미국에서 지내다보면 당연히 한국의 유가와 환율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 유가가 많이 비싸다고 하지요?





뉴스에서 서부텍사스유값이 내리면서 여기 머물고 있는 텍사스의 기름값도 많이 내렸습니다. 갤런당 2.77불이네요. 지금(2008년 10월 13일 - 미국시간, 한국시간으로 2008년 10월 14일) 환율이 1달러당 1,236.00원이니까 1갤런을 넣으면 3,423원입니다. 참고로 1갤런을 리터로 환산해보면 약 3.78리터이니까 여기서 또 계산해보면 1리터에 905원씩 하는 셈입니다. 환율에 따라 다르겠죠?



조금 정리해 보자면



- 부피도량형

1갤런=3.78리터(미국식 갤런)



- 환율

1달러=1,236.00원(2008년 10월 13일 - 미국시간, 한국시간으로 2008년 10월 14일 현재)



즉 2.77달러면 2.77*1,236=3,434원

1갤런은 3.78리터임으로 이걸 리터로 환원하면 3434/2.77=905원이 되는겁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직접 주유를 했습니다. 차는 제 차는 아니지만..





차가 작아서 9.8갤런밖에 넣지 못했지만 값은 27.25달러(27.25*1,236=33,681원가량)가 나왔습니다. 33,681을 갤런수 9.8로 나누면 3436.83이 나옵니다. 얼추 맞아 떨어지는 가격입니다.





참고로 이 블럭 안에는 3개의 주유소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마침 길 건너편에 주유소가 보이길래 한 번 값을 봤습니다.





1갤런에 2.89달러네요(리터당 944.98원)





그런데 또 다른 곳은 2.79달러(리터당 912원) 입니다. 이렇게 서로 건전한 가격경쟁을 하니 값이 떨어질 수 밖에요...





아래 사진은 지난 5월 중순경 국제유가가 막장으로 치솟을 무렵의 유가입니다.

3.79달러네요. 상상이 가나요?

기름값이 이렇게 내릴 수 있다는게? 거의 1달러, 그러니까 리터당 거의 300원돈이 내린 셈입니다.



참고로 여기 머물고 있는 곳은 텍사스입니다. 텍사스는 기름이 생산되기도 하는 곳이어서 유가가 미국내 다른 주보다 싼 편이고 값도 금방 내려가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자체가 우스운 걸까요? 절대 아니겠지요.



정부에서 국제유가를 1리터만 잘못 예측해도 피해입는 액수가 1천억정도 된다고 하나요?

게다가 이명박정권 초창기부터 내리 고환율 정책을 써대니 당연히 유가는 올라갈 수 밖에요. 게다가 국내에 몇개 있지도 않은 정유사들은 건전한 가격경쟁으로 손해보지 않는 범위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게 아니라 누가 누가 더 오랫동안 담합해서 값 안내리기 하나 하면서 서로 눈치를 보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그리고 왜 유가와 통신비는 내리지 않느냐는 그런 질타를 받으면 한다는 소리가 "규제 때문에 가격을 내릴 수 없다"는 황당무계한 답변이나 하고 말이지요.



그러고보면 규제 때문에 뭘 못한단 말은 참 편한말입니다. 보통 참여정부들어와서 세금을 많이 책정하는등의 일종의 규제정책을 많이 썼는데 이 말은 곧 "값 못내리는 것도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편하게 말해버릴 수 있는 구실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명박정부는 실용이란 미명하에, 경제를 살린다는 미명하에 전체적인 경제살리기 보다는 상위 1%나 대기업위주의 경제정책을 풀어주려는 듯한 느낌을 계속 받는데 이런식으로 자꾸 대기업감싸주기 경제성장을 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되려는지 그다지 생각해보고 싶지 않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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