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촌에 사는 임규훈 입니다. ^^

일전에 찹쌀 한포대 분실 했다고 글 올렸었는데 후기라고 할 것은 없는데

게시판을 보다보니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서서 올립니다.

CCTV에 찍히신 분이 13층에 내리시길래

일단은 13층에 거주하시는 분을 죄송하게도 의심을 했는데 알고 보니 그건 아니더라구요.

처음에 13층을 의심 했을 때는 쫌 웃겼습니다.

13층 아저씨께서 치과의사를 하시는데... 저희가 아는 통상 치과의사분들은 돈 많이 버시잖아요... 그래서 설마설마 했는데 경비실 아저씨께서 13층이 맞다고 맞장구를 치시니 혹했죠;;

속으로 요즘 치과운영이 잘 안되시나... 그래도 이건 좀 아닌데..;;



최종 확인결과 11층 아저씨가 쌀을 가져가셨는데...

영화에서 보신게 많으셔서 그런지...;;

범행사실을 다소 은폐를 하기위해서 본인 집인 11층에서 내리지 않고 13층에 내려서 계단을 통해서 내려가신 겁니다.

아니.. 이미 입구에서 찍혔는데.. 그렇게 층만 다르게 내리시면 뭐한답니까? ^^;



처음에는 우선 CCTV에 13층에 내리는 게 찍혀서 13층 아저씨게 몇번 귀찮게 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최초에 내려와서 얼굴대조를 했으면 간단했을 걸... 내려오지 않으시고 버티시니 저희도 의심을 더 했던 것 같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신고한 당일날 신고한 것을 제가 제 임의대로 처리를 했거든요. 다들 바쁘시니깐... 제가 복귀 하기 전에 처리하고 가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어서 그랬는데...

아버님 말씀이 '아무리 그래도 동네에서 그러면 안된다'라고 하시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한마디 드렸죠.

쌀을 가져간 아저씨는 아버지께서 그렇게 위하는 동네분인데 그분은 저희를 같은 동네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어떻게 같은 동네사람 걸 그렇게 막 가져갈 수 가 있습니까? 한마디 툭 던지고.. 혼날까봐 자리를 떴습니다.



저희집은 아버지 입김이 좀 셉니다. ^^

경찰서 가서 아버지께서 작성한 서류 손수 세절하시고...

찹쌀은 경비실에 맡겨놓은 것을 제가 다시 가져왔답니다.

11층 아저씨께서 오신다는거 아버지께서 나이도 있는 분이 와서 미안하다고 얘기하는 것도 불편하다고 오시지 말라고 했답니다.



제가 아직 군대에 있다보니... 나름대로 규정아닌 규정을 따지는데 집안의 어른이

야박하게 하면 안된다고 하시니...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고 마무리 되었네요^^



싱겁죠? 좋은 밤 되세요~



아참... 이제는 죄 짓고는 못사는 사회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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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쌀(5만원 상당)을 구입을해서 집으로 가져온 후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까지 좀 멀어서

지하주차장에 들어가기전에 쌀을 좀 내려놓구 바로 차를 주차하고 왔는데...

와보니 없어졌네요~

그래서 순간 당황...

cctv를 조회를 해서 용의자(?) 추정되시는 분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는데...

좋게.. 경비아저씨의 도움을 받아서 쌀만 돌려받으려고 했는데...

이 아저씨 딱 잡아 떼시네요.

cctv에 찍혔다고 해도 막무가내시니...

근데.. cctv를 등지고 가져가는 바람에 얼굴은 안찍혔는데...

경비아저씨 말씀으로는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는 층까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복도식이 아니라서 둘중 하나인데...

한쪽은 그당시 아저씨가 부재중이였구요.



지금 경비실에서 cctv cd에 구워가라고 하는데...

받아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