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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주말의 대망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20 09:04:56
추천수 0
조회수   1,291

제목

[자전거] 주말의 대망신

글쓴이

이화규 [가입일자 : ]
내용
주식이다 환율이다 해서 마음이 싱숭하여..



확실히 요즘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건강이나 챙기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하구

화, 목, 토에는 퇴근 후에 양재천에서 시작해서

과천, 분당, 여의도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기를 반복하구 있는 터.

자전거는 게리 피셔..이 넘덕에 살도 5킬로 빠졌구..



주변의 권유로(권유한 사람은 막상 자신은 하지를 않구 ㅠ.ㅠ)

전용 페달에 뭔넘이 14만원이나 하는 아디다스 전용 운동화를 장착했는데..

장착하구 나서

돈썼네 하는 드높은 잘난 마음에

약간 높은 보도 블럭을 낑깅거리구 올라가는데



앞에 처자들 둘이서 재미 있게 말을 하고 가고 있어

애구 이쁜 것들 하구는

벨을 울리기가

미안해서 어찌 어찌 살짝 비켜 갈랴는데...



그만 중심을 잃고서는

평소 같으면 발로 땅을 짚으면 그만인데..



아니

이 넘의 운동화가 페달에 들러 붙어서리 떨어지지를 않아서

순간 차도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어어하구 벙어리 웃음 같은 이상한 소리만 지르고는

마치 개구리 패대기 쳐지듯이 넘어졌는데..



지나가던 택시가 있어 위험했는데

다행히 부딪히지는 않았지만



이 뭥미하는 의아한 눈길로 쳐다보는 택시 기사와

딸네미 또래의 처자들의 눈길이야~~~~~~~~~~~~



무릎 까지고, 손목 돌아가 아프고,

이 무엇보다도 너무도 창피해서

그날 오후 늦게는 나가지 않고 조용히 디비디 보며 지냈는데..



마누라가 밖에 나갔다가 하는 말이



말 없는 나를 보고는 당신 무슨 일이 있어쑤 하길래

아니야~~아니야~~걍 그저 그래 하구는 함구.



일주일전에 아파트 계단을 타구 가다

자전거 묘기 수준의 쌩쑈를 하구 넘어진 직후라

말두 못하구..말두 못하구 히잉~~



근데 그 전용 페달과 전용 신발은 조금 익숙해 지면 안전한가요??

초장에 호된 시련을 당해서

와싸다 자전차 선배들의 한 말씀 기대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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