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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서 몸이 부들부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20 04:29:43
추천수 0
조회수   1,771

제목

화가나서 몸이 부들부들...

글쓴이

이경일 [가입일자 : 2003-09-18]
내용
외식을 하려고 가족들과 집을 나서고 있었습니다...

중3 정도 등치가 좀 있어 보이는 아이들이 아파트 입구에서 서성거리더군요.

큰애(초1)가 먼저 뛰어가다 다시 와서 "아빠 깡패들 있어." 그러더군요.

쌍욕을 지꺼리는걸 꾹~~~참고 옆을 지나쳤습니다.

값자기 무언가 넘어지면 '꽝'하고 깨지는 소리가 나더군요.

그 무리들 중 한 녀석이 발로 '주차금지'라고 써 있는 입간판을 발로 찬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애들과 집사람은 먼저 가라고 하고...

녀석들을 불렀습니다. '니들 뭐하는거야. 어디사는 녀석들이야. 학교는 어디야...'

'학교 않다니는데요...' '여기 않사는데요.'

'학교 다니지 않는게 자랑이야. 이 XX꺄?'

'왜 욕이세요. 아저씨가 뭐라고.' 째려보기 시작합니다...

옆의 놈들은 희죽거리기 시작하고...

'이 자식이 어디 남의 아파트에서 행패야. 너 양아야?'

'양아 아닌데요. 어저씨가 먼저 시비걸었잖아요.' 또 희죽희죽...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조인트를 한방 찬 후 싸대기를 날렸습니다.

그리고 노란 파마 머리를 잡고 일으켰습니다.

'아이 씨~~~'

순간 나머지 녀석들은 쫄았는지 움질...

'다시 말해봐. 이 XX야. 이것들이 아직 임자를 못 만났지.'



갑자기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경비 아저씨도 나오시고...

편의점 아저씨도 나오시고...

편의점에 있던 이 녀석 친구들이 서넛 가세 합니다.

'왜 그래?' '아 씨* 저 아저씨가 때리잖아. *같네.'



순간 꼭지가 확 돌더군요. 그 녀석에게 뛰어갔습니다.

나머지 녀석들은 사람들이 모이니 힘을 얻었는지,

'저 아지씨가 때렸으니까 경찰에 신고해.'

'너두 봤지? 너두 봤지?'

'나 이유없이 맞았어. 씨*'



제가 한 짓이 있어서 순간 움찔하던 찰라 경비 아저씨가 가로 막으시더군요.

참으라고...계속 까부는데...안지기에 아이들까지 보고 있으니...

진짜 어쩔도리가 없더군요.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때릴수도 없고...



'아 재수없어. 아저씨가 뭔데 우리 때려요. 신고할까 보다.' 째려봅니다...

결국 달려가서 다시 뒷통수를 날렸습니다.

경비 아저씨가 다시 뜯어 말리시더군요.

남들이 말리니 이 것들이 한수 더 뜹니다. 소리 질러가며...

'왜 때려요?' '경찰 한테 전화해. 씨*'



와~~~ 확 돌겠더군요.

'다 않꺼져...이 양아새*들 한번만 내 눈에 걸려봐...'

막 소리를 질러대니 천천히 째려보며 마지 못해 윗동네로 갑니다.

경비 아저씨와 같은 동에 사시는 아주머니가 참으라고 계속 미십니다.



당연히 외식엔 갔지만 밥맛이 좋을리가 없죠...

뜨는 둥 마는 둥...하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큰아들은 연신 궁금해 합니다.

작은 아들은 제가 화가 난줄 압니다.

안지기는 괜한 시비를 붙는다거 합니다. 그냥 모른채 지나치면 된다고...



제가 실수 한 겁니까?

새벽이 다 됐는데도 분해서 잠이 오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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