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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이 데이비슨 오토바이는 웬만한 승용차보다도 비쌉니다.

겉으로 풍기는 뽀대도 뽀대지만, 길을 가다가 이넘의 배기음이 들리면

음악도 끄고, 창문열고 그 소리를 감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소리가

참 중독성있는 소리고, 참으로 해괴한 소리같습니다.



헤레이데이비슨 모델별로 배기음에 차이는 있습니다만, 공회전시의 소리는 대부분,

부두둥 부두둥 부두둥 부둥 부두둥 부두둥 부둥 부두둥 부두둥 부두두둥 부두둥...



희안한 것이 말발굽 박자와 비슷하게 반복이 되는데 중간 중간 한 음이 빠지거나

한음이 더 추가되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마치 중간에 가끔식 실린더에서 발화실패가 발생된 듯이, 또 가끔은 조기발화가 된 듯이 3회1셋이 4회 1셋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갑작스런 가속에는 소리가 깔끔하게 주욱~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부둣, 파닷탓!탓! 투다다닫따다다? 뭐 대충 터지는 듯한 불규칙한 엔진음,

그러나 사람을 미치게하는 소리. 어떻게 들으면 저러다 시동꺼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까지 들게하는 참으로 기묘한 배기음...



도대체 하레이데이비슨은 어떻게 이런 불규칙한 배기음을 내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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