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조금 일찍 퇴근해서 근교 제 아지트에 잠깐 다니러 갔습니다.
무심코 차에서 내려 목재계단을 올라가는데, 뭔가 급히 틈새로 피하는 놈이 있어 보니 비암...
전에도 이웃집 아저씨가 그 자리에서 보았다던 그 놈인가 봅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고 낮엔 남향 계단에 잔열이 있어 아마 일광욕하러 나왔다가 본의 아니게 갑작스레 마주쳤겠지요.
나오면 붙잡아서 서로 불편하지 않은 곳으로 이사 보내주려 했으나, 윗쪽에서 가만히 지켜보는 줄 알았는지 컴백하지 않아 실패했습니다.
생포하거나 쫓아낼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끈끈이 쥐덫으로 시도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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