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가게일을 마치고 집에 갔더니만(새벽4시경), 작은놈이 방에서 안자고
거실소파에서 이불을 돌돌 말고 자고 있는게 아닙니까! (원래는 두놈이 이층침대
아래, 위에서 잠니다.)
그래서 자고 있는 작은놈한테 흔들어 깨워서 "왜 방에서 안자고 밖에서 자니?" 라고
물어보니, 작은놈 눈을 감은채 비몽사몽 하는말 "시야가(어릴적부터 형을 시야라 불렀
음(대구사투리)) 나보고 생긴게 너무 마음에 안든데, 그래서 짜증이나서 나와 버렸
어"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왜 마음에 안든데?" 라고 다시 물으니,
"내가 너무 잘생겨서 마음에 안든데..."..허걱 나~원! 그리고 그 뒷말에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아빠 괜찮아, 다~~ 경험이야!" 라고 대답하고 난뒤 아무일 없듯이 다시 자더군요.
끝.
회원님들, 편한 주말과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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