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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그는 투자의 현인인가.. 아니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18 15: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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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69

제목

버핏, 그는 투자의 현인인가.. 아니면??

글쓴이

이선형 [가입일자 : 2002-03-15]
내용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모두가 두려워할때 욕심을 내라"…가치 투자 매수 기회]



모든 사람이 증시 폭락을 두려워하고 있는 이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움직였다. 그것도 "남들이 두려워할 때가 바로 투자 적기"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버핏은 모든 투자자들이 증시가 끝없는 바닥으로 항해가고 있다고 공포에 휩싸인 지금 '역발상 투자'를 강조했다. 버핏식 투자의 관점에서 볼 때 현 지금은 가치 투자에 따른 수익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다.



버핏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한 세대에 올까 말까한 최고의 투자 기회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은 폭락과 폭등이 반복되는 장세가 연출됐다. 다우지수의 하루 등락폭이 1000포인트에 달하는 것은 이미 예사일이 될 정도로 변동성이 커졌고 투자자들의 두려움은 극대화됐다.



투자자들은 이제 금융위기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까지 감내해야 한다는 공포에 질려있다. 경기침체 그늘과 더불어 증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나 워런 버핏은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탐욕할때 두려워해야하며, 모든 사람이 두려워할때 욕심을 내야 한다"(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greedy when others are fearful)는 투자 원칙을 따르고 있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이 공포심리를 이겨내고 역발상 투자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버핏은 "주가가 이처럼 매력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개인적으로 미국 주식을 계속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개인 계좌를 통해 미국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주가의 단기 움직임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증시는 경제가 침체에서 회복되거나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되돌아오기 전에 회복될 것"이라며 "만약 당신이 로빈(개똥지바귀)이 되돌아오기를 기다린다면 봄은 이미 끝났을 것"이라고 비유했다.



버핏은 "요즘 현금 자산을 쥐고 있는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안도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이들은 장기 자산배분으로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은 궁극적으로 물가 상승을 부추겨 현금의 실질 가치 하락을 부채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핏은 "향후 10년간 주식은 확실히 현금을 능가할 것"이라며 "하키 퍽이 있었던 곳이 아니라 있을 곳을 향해 스케이팅 한다는 웨인 그레츠키의 명언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버핏의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비록 상승 마감하지는 못했지만,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세 자릿수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택착공이 17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소비심리가 역사상 최대폭 추락했지만 이날버핏 효과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1.41%(127.04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로 4.8%, S&P500지수는 4.6% 상승세를 나타내며 일단 시장을 사로잡은 패닉에서 빠져 나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증시 변동성을 반영해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우는 VIX지수는 전날보다 4% 상승한 70.3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보(런던은행간 금리)가 5일째 하락하며 단기자금시장의 빡빡한 금융사정은 점차 해소되고 있다. 이는 일반 소비자나 기업 대출을 늘려 경기가 침체를 빠져나오는데 어느정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그리고 증시가 폭락장에서 벗어나는데 심리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자금사정이 완전한 회복단계까지 가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영국은행연합회(BBA)에 따르면 3개월만기 달러 리보금리는 전날 4.5025%에서 4.41875%로 내려갔다. 1개월물 리보금리도 4.2775%에서 4.18125%로 낮아졌다.



하루짜리(오버나잇) 달러 리보 금리 역시 전일 대비 27bp 급락한 1.67%를 기록, 2004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물경제 침체와 실적 등의 영향으로 증시의 불안정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버핏의 말대로 지금이 평생에 한번 올까 말까한 좋은 저가 투자 기회라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이제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지기보다 어떤 주식이 좋은 주식인지 파악해보고 그에 따른 합당한 가치 투자를 준비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으로 보인다.



짐 더니간 PNC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 시황은 매도가 봇물처럼 나오고 있는 것은 바닥이라는 점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는 버핏식 매수 기회가 도달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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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뉴욕증시> `賢人의 조언' 증시 폭락 막아(종합)





주택시장.소비심리 악성 소재에도 다우 1.4%p↓ 선방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賢人)'이 또 한번 있을 뻔 했던 증시 폭락 사태를 막았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17일 뉴욕타임스(NYT)에 "지금은 미국 주식을 살 때"라고 기고한 글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주택시장 침체 악화, 소비심리 최악 등의 악성 지표를 상당부분 상쇄시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날 잠정집계결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127.04 포인트(1.41%) 하락한 8,852.22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6.42포인트 (0.37%) 하락한 1,711.29를, S&P 500 지수는 5.88 포인트(0.62%) 내린 940.55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 지수 변동폭은 최저 2.9% 하락, 최고 3.4% 상승해 6% 이상 출렁거리면서 시장의 불안정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주 증시 마감 상황으로 볼 때 다우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4.7%, S&P 500은 4.6%, 나스닥은 3.7%씩 각각 상승했다.



증시는 오전에 쏟아져 나온 악성 지표들로 인해 또 한번 대폭락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의 9월 주택착공은 연율 기준으로 81만7천채로 전달보다 6.3% 줄었다. 이는 1991년 1월 이후 17년반 만에 최저치로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의 전망치인 88만채에 크게 미달했다.



8월 주택착공도 89만5천채에서 87만2천채로 하향조정됐다.



또 주택착공 허가도 78만6천채로 8.3% 줄면서 27년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로이터.미시간대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도 9월의 70.3에서 57.5로 급락해 이 지수가 나온 197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5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금융위기와 증시 급락, 고용시장 악화 등 현재의 어려운 경제사정이 소비심리를 억누르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악성 소재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초반 하락을 만회하면서 한 때 3.4% 까지 올랐다.



NYT에 나온 버핏의 조언이 미국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CNBC를 통해 계속 전달되면서 투자 심리를 호전시킨 것이다.



버핏은 "다른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 때는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이 두려워 할 때는 탐욕을 부려야 한다"면서, "투자심리나 경제가 개선되기 전에 증시는 아마도 상승하겠지만, 그때까지 기다린다면 때를 놓칠 것이다. 나도 지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마켓워치는 자체 분석기사에서 "버핏이 주식을 산다고 해서 당신도 주식을 사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분명한 것은 그가 일반인처럼 공개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그의 조언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업계의 거인인 구글과 IBM 등이 3.4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구글 주식은 5.53% 뛰어 올랐다.



한편 국제 금융시장의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해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각국의 달러 무제한 공급 조치로 자금 경색이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날 영국은행연합회(BBA)에 따르면 3개월 짜리 달러 리보는 4.42%로 전날보다 0.08%포인트 내려 5일 연속 하락했다. 3개월 짜리 리보는 이로써 이번 주에 0.4%포인트 내려 7월 이후 처음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하루짜리 달러 리보는 1.67%로 0.27% 내려 2004년 9월 이후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kn0209@yna.co.kr





[박경철의 눈]금융투자 고수 ‘훈수의 진실’



개인투자자를 위한 조언이 아니라 자신의 금융 이득을 극대화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이들의 발언 역시 그 바탕 위에서 나오는 것이다.



최근 미국의 신용위기 사태 속에서 전설적인 투자자 두 명의 엇갈린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 중 한 명은 오바마의 현인 ‘워런 버핏’으로, “나는 위기에 더욱 탐욕스러워진다”라는 멋진 일갈과 함께 월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금융사업의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GE’ 에 대한 130억 달러의 투자를 결행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버핏의 이런 행보를 보면 신용위기를 두려워하며 손발을 덜덜 떨고 있는 다른 투자자들은 한꺼번에 허를 찔리고 마치 모두 바보라도 되어 버린 느낌이다.



하지만 또 다른 전설적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는 “아직 위기는 시작도 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대공황에 준하는 본격적인 위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한다. 버핏과는 극단적인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증권사와 그들의 견해를 전하는 언론의 자세다. 그들은 주가가 반등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버핏의 위대한 결단’을 들어 역발상의 중요성을 갈파하고, 한순간 주가가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면 이번에는 ‘소로스’를 등장시켜 극단적인 공포를 조장한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버핏과 소로스의 대결, 최종 승리자는?’과 같은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단 교묘한 기사들까지 등장한다.



문제는 이런 식의 해석이 기사를 읽는 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아예 논외에 있다는 점이다. 먼저 문제를 지적하면, 첫째, ‘버핏’은 주식 투자자나 펀드매니저가 아니라 사업가라는 사실이다. 그는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아니므로 그의 자금은 펀드처럼 특정 지수를 벤치마킹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즉 그의 투자는 지수의 움직임이나 등락과는 전혀 무관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둘째, 그는 독점적 기업을 선호하고, 특히 위기 상황에서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국면이 오면 그중에서 살아남을 기업에 대한 투자를 즐긴다. 이를테면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쓰러져갈 때, 비교적 독자생존이 가능한 ‘골드만삭스’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셋째, 그가 기업에 투자하는 시기는 대개 해당 기업이나 산업이 급변하는 시기다. 그는 이 시기에 기업에 투자하면서 증자, 감자, 합병, 구조조정, 배당 등을 유리하게 개선할 권리를 가진다. 즉 개인이 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권한을 가진다는 것이다. 넷째, 그는 사업가이므로 기업의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가능하면 경제가 선순환할 경우에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미국의 구제금융안에 쌍수를 들어 찬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지 소로스’는 버핏과 다르다. 그는 ‘헤지펀드 매니저’다. 헤지펀드는 대개 운용자 자신의 자산이 30% 이상 투자되어 있지 않으면 신뢰를 얻을 수 없고, 실제로 그는 자산 대부분을 자신의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따라서 소로스는 헤지펀드의 수익률과 자신의 이익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더구나 헤지펀드는 ‘증권, 실물, 원유, 외환’을 가리지 않으며, 특히 ‘롱과 숏(상승과 하락)’ 모두에 베팅할 수 있다.



헤지펀드는 특히 금융 혼란기에 발생하는 극단적 위기 상황을 이용하여 높은 수익을 올린다. 소로스의 ‘재귀이론’은 그런 투자 철학의 결정판이다. 다시 말해 소로스는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지면 유리하고, 버핏은 안정되면 유리한 것이다. 결국 이 둘의 의사 결정은 윤리나 도덕, 혹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조언이 아니라 자신의 금융 이득을 극대화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이들의 발언 역시 그 바탕 위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것이 자본시장의 원리다.



<안동신세계연합병원장>



PS :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이야기는 참 날카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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