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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에 있는 방송사고 보니까, 저도 저런적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17 16:56:20
추천수 0
조회수   852

제목

자자에 있는 방송사고 보니까, 저도 저런적이..

글쓴이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내용
웃으면 안되는 자리인데 이거 자제가 안되고 웃음이 나오면 정말 미치겠더군요.



올 여름 무렵 동창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부음을 밤에 전해 듣고 부랴부랴 갔죠. 아버지가 고생 많이하시다가 돌아가셔서 식장 분위기는 전형적인 흉상의 모습이었고요. 상주인 동창에게 조문하고 돌아보니 그 사이에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들 와서 자리에 있었습니다. 밤이 깊어지니까 입국 마치고 오는 놈들도 보이고..



서로 어떻게 지냈냐고 얘기를 하는데, 아주 재밌던 친구에게 화제가 돌아가고..

그 친구의 파란만장 사회생활 도전기가 누군가 입을 통해서 흘러 나오는 겁니다.



졸업하고 회사 들어갔다가, 안 씻고 다닌다고 쫑크 주는 사람이 많아서 그만 뒀고..

그러다가 지입 택배를 해보려고 택배용 봉고 트럭을 샀고..

택배를 하다 보니까 망해서 내놓은 족발집이 보였는데, 싸길래 인수를 했고..

족발을 만드는 방법을 몰라서 마트에서 포장된 족발을 사다놓고 댑혀서 배달했고..

나중에 쓸지 몰라서 안 판 봉고 트럭으로 족발을 배달 했고..

제수씨는 왜 배달이 한시간이 되도 안오냔 항의 전화, 맛이 왜 이러냔 항의 전화도 받고..

그러다 쫄딱 망했다는 얘기..





이 얘기를 듣는데 거의 스무명은 되는 동창들이 얼굴은 태양초가 되서 참다가,

결국 못참고 웃음보 터트린 놈 때문에 아주 난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웃음이 전염되더군요.

상주까지 술 한잔 받아 먹으러 왔다 얘기 듣고 쿡쿡대서 아주 분위기 이상했죠.



이상하게 안 웃을 상황에서 참으려고 하면 더 안 참아지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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