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을 강남처럼?

정치 후보마다 강남과 강북을 비교해가며

강북을 무슨 뒤처진 곳으로 말하고는 합니다.

그러면서

강북도 강남처럼 많은 시설투자를 해야한다고

어느 머리나쁜 관료가 그럽디다



전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강남이 강북을 영원히 따라올 수 없는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구한 역사와 전통적 구조입니다.



강남이 비지니스 하기 좋은 빌딩숲이라면

강북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걷고싶은 그런곳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한 나라의 수도가 나름 특징을 가지고 발전하는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강남비슷하게 되가는것은 반대입니다.



그 예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슬슬 이끼와 썩은냄새가 나고

그럴듯한 조명이 만든 거대한 인공구조물 청계천과

온통 귀금속가게로 뒤덥힌 종로통....

디자인서울에 맞춰 인공으로 만들거라는 동대문운동장 터..,.ㅜ;

차라리 나무를 많이 심고, 잔디도 깔아서

도시락이라도 까먹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나마

인사동길은 걸으면 조금 위로가 됩니다만...

.

실적위주의 공무원이나 정치꾼들은 뭔가 산뜻하게 바꾸려고 하고

그것을 열나게 홍보하고, 무심한 시민들은 좋아라 구경가고...또 그런효과를 노리고...

시설물이 너무 인공적, 정치적으로 느껴져서 정말 맘에 안듭니다.



사실

도시의 시설물은 구경하거나 관광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만들어질 때,

가장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는데..

...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