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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IMF 학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15 11:49:12
추천수 0
조회수   1,487

제목

저주받은 IMF 학번....

글쓴이

마민영 [가입일자 : 2004-01-30]
내용
Related Link: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810/h2008101502365721950.htm

제가 92학번에 IMF 때 취업이 안되서 정부 해외인턴으로 1년간 세계 경영을 외치던 그 회사의 폴란드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짤리고 2000년도에 결혼해서 2002년 쯤 전세값 폭등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링크의 뉴스를 보니 완전 저의 이야기네요..T-T



4학년 때 저주받은 학번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은 새로 옮긴 직장이 환율 때문에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저주가 '잃어버린 10년'동안에 같이 없어지지 않고 따라 왔나 봅니다.



그래도 '잃어버린 10년' 동안에는 꿈이 있었는데 지금은 영~~~~



씁쓸해서 한 글귀 적습니다.



건승하세요...



링크 뉴스 전문...

한국일보...

버림받은 'IMF 학번'

[경제위기, 벼랑 끝 몰린 사람들] <1> 10년의 절망 IMF학번

부도 광풍 죄다 짊어진 32~36세… 10년만에 다시 불황 한파 내몰려



유병률기자 bryu@hk.co.kr

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휘청거렸던 1998~1999년 대학 문을 나선 이른바 'IMF 학번들'은 그때도, 그리고 그 이후도 가장 불운한 세대였다. 90~94학번, 현재 나이 32~36세, 30대 초ㆍ중반이 바로 그들이다.



극심한 취업난, 자르고 줄이고 무너지는 혹독한 구조조정, 반짝 일었던 벤처 붐에 이은 거품의 붕괴, 월급만으로는 평생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집값 폭등…. 지난 10년 한국경제의 어두운 응어리는 죄다 짊어져야 했던 버림받은 세대다. 그리고 지금, 아직 생활의 기반이 채 잡히기도 전에 이들에게 또다시 불황의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이들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허허벌판에 던져졌다. 해마다 4~5월이면 삼성 현대 LG 대우 등이 수 천 명씩 대규모 그룹 공채를 했지만, 98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뽑은 대기업은 사실상 전무했다. LG만 겨우 300명을 뽑았을 뿐이다. 그 해 20대 실업자만 52만6,000명. 97년(27만1,000명)의 2배였다. 이듬해인 99년에도 20대 실업자는 45만2,000명에 달했고, 2000년 들어서야 30만명대로 줄었다. 이들 IMF 학번은 청년실업 1세대였다.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의 기다림 끝에 취업을 했지만 그 기쁨도 잠시. 99년 하루 평균 18개의 법인이 부도 났고, 그 해 말에는 '세계경영'을 외치던 대우가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애써 들어간 기업이 무너지고, 무너지지 않으면 자르고 내보내는 혹독한 구조조정이 수년간 이어졌다. 동아건설 거평 한일 등 문 닫는 대기업이 속출했다. 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받아 인턴을 뽑기도 했지만, 그 뿐이었다. 인턴이 끝나면 또 실업자였다. 2000년 벤처 붐을 타고 수많은 벤처기업이 생겼지만, 1년 여 지나 그 거품이 꺼지면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다시 취업전선에 나서야 했다. IMF 학번은 그렇게 '살아 남기 위해' 몸부림쳐야 했다.



IMF 학번이 30대로 접어들기 시작한 2002년 그들 앞에는 또 다른 불행이 기다리고 있었다. 결혼을 준비하고 막 가정을 꾸릴 즈음, 집값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07년 딱 2배가 되었다. 전셋값도 올랐고, 급기야 정부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거듭하면서 전세 아파트 얻기조차 어려워졌다. 이들은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월급 한 푼 두 푼 모아서는 평생 셋방살이를 벗어나기 힘든 현실에 절망하고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 IMF 한파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이들이 또다시 구조조정의 벼랑 끝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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