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이 좋고 자기 드라마에 필요하면
잠깐의 실수이니 매도는 그만하고 이제 용서해야 하는군요.
기사에 난 최고의 인기 드라마 작가의 발언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반이든 영화배우든 도덕군자가 되라고 그 누구에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의 상식과 보편타당한 가치의 기준에서 볼 때
받아들일 수 없고 그 누구에게도 손가락질 받을 일이라면
그것은 여지가 없는 일입니다.
그 작가의 말은 세상을 제대로 살지 못한 사람의 발언 같습니다.
매우 이해타산적인 발언이고요. 무책임해 보이네요.
이 문제만큼은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과 애정과는 전혀 다른 것이지요.
그런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대상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세상에 참 많습니다...
청소년 성매매범이라도 재능이 있고 한번 실수면 용서할 수 있다는 요지의
대사를 극 중에 넣을 수 있는 신념과 용기가 있는지 두고 보고 싶네요.
그리고
한 번의 실수를 가지고 많은 사람이 매도한다는데
이 나라를 보십시오.
잠깐 혹은 찰나의 실수가 얼마나 많은 이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지...
매섭고 공포에 치를 떨 만큼 속아보셨으면 이제 되셨잖습니까?
나이가 많고 적음이
혹은 최고의 자리에서 드라마를 써내는 천재성(?)이
사리를 옳게 분별하는 것이나
지극히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과 보편성을 인지하는
조건없는 자격(?)이 되지는 않는군요.
안타깝습니다...
아참, 저는 이 말을 별로 믿지 않습니다.
"원래 저 사람은 그렇지않아."
물론 평소에 저도 이 말에 웃고 우는 나약한 인간이지만 결국엔
"원래 저 사람은 그럲지않아."는 "원래 저 사람은 그래."일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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