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시골의사 박경철]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 서평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15 09:34:26
추천수 0
조회수   2,109

제목

[시골의사 박경철]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 서평

글쓴이

박기석 [가입일자 : 2004-10-28]
내용
저는 참고로 경제, 처세, 부동산 등등의 관련 책은 거의 읽지 않습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같은 내용에 거의 전부 자기자랑에 가까운 또는 누가 뭘 하니 얼마를 벌었더라 라는 방식의 책은 정말이지 본능적으로 거부가 되더군요.



하지만 이 시골의사 박경철씨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이 아저씨를 알았던게 2003년도 알고 지내던 감평사가 소개시켜주었죠.

물론 직접 소개시켜 준 것이 아니고 그 친구는 유료회원으로 시골의사와 대화를 하고 있는 회원이었는데 그 대화 내용을 전부 캡쳐해서 저에게 자료를 주었습니다.

그 친구가 그 당시 땡빚을 내어서라도 죽전 신봉동 미분양 LG 자이를 사라고 강력하게 추천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한달에 150만원 겨우 되던 월급도 제대로 안나오던 상황인지라 3~4억에 가까운 돈을 빌리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만 뭐 다들 알다시피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이자비용을 떠넘기고도 한참 남을 수 있었던 정보였죠.



아무튼 그 때부터 이 아저씨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아저씨의 명성은 올라가면 올라갔지 떨어지지 않더군요.

그가 주목받은 이유는 기관투자자도 아닌 개미이기도 하고, 우파와 좌파에 치우치지 않은 (혹자는 약간 왼쪽으로 기울여져 있지 않나라고 하지만)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이라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는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만 교수의 신봉자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그가 2년만에 내어놓은 이 책은 이제 겨우 1권이 나왔지만 벌써 경제관련서적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아직 2권은 나오지도 않았지만 1권을 4일만에 겨우 다 읽은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주식을 하던 안하던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혹은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시점에서 현재 2008년도 하반기 상황을 판단하고 싶다면, 읽어볼 만 합니다.

그가 책 내내 강조하는 것은 '시장을 믿지 마라'라는 것입니다.

그는 실제로 챠티스트(기술적분석가)이긴 하지만, 알려져 있다 시피 그의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40일선과 180일선 아래에서 올라가면 매수, 내려가면 매도...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팔라는 격언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책은, 적어도 1권은 주식투자의 자세한 기법을 소개하기 보다는...

경제 전체를 보는 눈과, 신문과 책에서 가르켜 주지 않는 하지만 반드시 알고 지나가야 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물론 그것을 알고 투자하는 것과 모르고 투자하는 것에 대한 결과가 상이하지는 않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그 피드백에 대한 자세는 그 이후 투자에 있어서 다르게 나오겠지요.



무슨 하고 싶은 말이 많으신지 2권으로 나눴음에도 불구하고 1권의 분량은 450페이지가 넘습니다.

아마도 시장에서 형편없이 쓰러지는 개미들에게 대한 할말이 그렇게나 많았나봅니다.

피리부는 사나이에게 이끌려 낭떠러지인지도 모르고 따라가지 말고,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라는 말이 꽤 가슴에 와닿더군요.(뭐 좀 늦긴 했지만서도;;;)



이틀 연속 폭등하던 주식시장이 오늘은 조금 조정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진통제의 효과는 겨우 이틀이었나요??

향후 주식시장의 전망,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