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ON AVR-2105 를 쓰고 있는데요..

이 놈이 구입시부터 사연이 있는 놈이라..



2105가 단종되서 시장에 몇개 없을 무렵..

우리의 호프 와싸다에서 2개를 신상으로 내놓았더군요..

이게 웬 신의 가호냐 싶어서 얼렁 구입했죠..

다음날 용산에 스피커 보러 갔다가 집에 가는길에

실장님?인가 하는 여자분한테 전화를 받았습니다.



실장님 : 저 주문하신 리시버를 취소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 : 켁~ 왜요?

실장님 : 그게 하나는 먼저 주문하신 분께 나갔구요..

한 개가 나갔다가 반품되서 돌아온거라서요..

저 : 고장난거예요?

실장님 : 그건 아닌데 일단 포장이 열렸으니까 점검해 봐야죠..

저 : 그럼 그걸 반품몰 가격으로 주시면 되잖아요.. ㅎㅎ

실장님 :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보내드릴께요.

저 : 진짜 제품에는 이상 없는거죠?

실장님 : 넹~



이런 스토리가 있었지요..

근데 이 놈이 우리집에 둥지를 틀고 한 6개월쯤 지나니까

영화를 연달아서 두 세개 봤더니 소리가 안나는 거에요..

그래서 꺼놨다가 다시 켜면 또 되고,,

앰프가 열받아서 보호회로가 작동한 건가? 하고 넘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영화 몇 편을 연달아서 볼일 없으니 별 문제가 없었지요..



그런데 요즘 이게 영화 보다보면 소리가 갑자기 안나옵니다.

소스에서는 계속 빨간레이저 광출력이 나오고 있는데

리시버에서 디코더가 작동을 안하는지 소리가 안나요..

소리 안날때 다른 소스 물려도 안나는걸보면 많이 아픈가 봐요..



그래서 아날로그에 물려보았습니다..

아날로그는 아예 먹통이더군요..

아날로그 입력단에는 처음 물려보는지라 이게 그동안 정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 넘을 AS받아야 되는데

AS 처가 용산의 데논앤마란츠 어쩌고 하는 곳 이더군요..



여기서 수리해 본 분 계신가요?

용산이 원래 황당한 곳이라 믿을 수 있는데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수리비는 얼마나 나오려나..



정상가보다 3마넌 싸게 반품가?로 구입했는데

크~ 결국은 3년도 못쓰고 수리비가 왕창들게 생겼으니..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와싸다 지식인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