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글을 많이 올려 죄송합니다만)
작은 딸아이가 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왔다고 하는군요. 중간고사는 내일 모레 있는데, 3일 내내 시험본다고 해서 물어보니 오늘과 내일은 일제고사라고 합니다. 황당해서 안 사람에게 알고 있었냐고 물었더니 "뭐 그냥 보는거지"라기에 잔소리를 했습니다. "너는 책 좀 읽었다는 여자가 왜 그래!"라고.
담임선생님에게 바로 전화해서 일제고사 거부하고 집에서 인생(?) 체험학습시키겠다고 했더니, 선선히 동의하십니다. 내일 한택식물원이나 에버랜드 갔으면 좋겠는데... 모레가 중간고사여서, 안사람이 극렬반대하네요. 반에서 뒤로 세는 것이 더 빠른 성적이니 어머니된 입장에서는 당연하겠습니다만. 그래봐야 1, 2시간 후에는 그림 그리고 있겠죠.
인생에서 도태시키고 싶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초등학교부터 등수 놀이 시키고 싶지도 않습니다. 특히, 현 정부에서 하는 일은 일단 거부부터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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