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기로 하였는데요.. 방금 전에 예물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시계나 금목걸이 같은걸 주로 하는거 같던데..
그때 마침 제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저..저기 있자나 예물로 리시버를 받으면 좋겠는..데... 덜덜덜~"
"리시버? 그게 몬데?"
"거왜 있자나.. 내방에 소니꺼 낡은 앰프..가장 두꺼운거.. 그걸 바꾸면
블루레이 같은것도 더 높은 수준의 음질로 들을수 있거든.."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여자친구에게 온쿄 905 라는 모델을 보여줬습니다.
여자친구는 곧 부모님께 연락을 하더군요.
잠시 통화가가 끝난후..
여자친구 부모님말씀은
제가 원하면 해주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이걸 사면 아무래도 다른 예물을
줄이거나 못사게 되는데.. 예를들어 시계살돈으로 이 리시버를 산후
나중에 어른들께서 시계도 안해주셨다고 하실까봐 걱정하신다는것입니다.
그러니!!
제 부모님께 설명드리고 동의 하시면 그때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여자친구 부모님께서도 제가 오디오에 관심이 많은걸 아시거든요.. ^^
아무튼 농담반진담반으로 생각해낸 발상인데..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굳이 시계나 목걸이 를 받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해오던
품목을 바꾸는것 자체가 어른들 입장에서는 안좋아보일수도 있을거 같거든요..
먼저 결혼하신 와싸다 으르신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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