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글도 많이 올리고 회원님들께 신세도 많이 졌습니다.



덕분에 아가씨랑도 잘 되어서 결혼약속을 했습니다.

내년 상반기나 늦어도 가을 생각하고 있구요.



본인이랑은 진척상황이 좋다보니 슬슬 집으로 인사를 드리러 갈려고 합니다.



저희 집은 경사났네 분위기구요. 어른들 마인드가 좀 프리한 양반들이라서 얼른 얼굴보고 친하게 지내자 이런 모드구요.



문제는 여친쪽 집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른들이 좀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더군요.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결혼이며 인사냐구요.

(만난지는 세달 되어가지만 거의 격일제로 길게도 만나서 사귄지는 일년은 넘은 사이인 것 같습니다.)

집에 찾아간다는 데에 좀 중요힌 의미를 부여하시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오빠들은 빨리 보고 싶어하는 눈치구요.



첫인사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수월할까요?

저는 가족이 되는건 일상속에 녹아든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친해지는게 급선무라 생각하고 그냥 가볍게 인사드리고 밥이나 먹고 올려고 했습니다.

이런 뜻을 그녀한테 전달하니 좀 서운한 기분도 든다나요?



그래서 어디서 들은데로 처음에는 아버님 연세가 어떻게 되고 연봉이 얼마고 장래 포부가 어떻고 하는 정식 인사가 낫나 고민입니다.



인생 선배님들 어떠셨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