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뮤추얼펀드 자금 안전자산으로 대이동
미국 금융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지난달 미 뮤추얼펀드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인출돼 안전자산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9일 캘리포니아의 트림탑스인베스트먼트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뮤추얼펀드에서 총 723억달러가 인출됐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유형별로는 주식형에서 435억달러, 채권형에서 288억달러가 각각 인출됐다.
반면 지난달 22일까지 한달간 이뤄진 은행 예금액은 1855억달러에 달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보여줬다. 이같은 뮤추얼펀드 자금 인출사태는 이달 들어서도 계속돼 지난 8일 끝난 첫주에만 주식형 433억 달러, 채권형 88억 달러 등 총 521억 달러가 뮤추얼 펀드에서 빠져나갔다.
트림탑스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콘라드 간은 블룸버그통신에 “사람들이 겁에 질려 있다”면서 “지금의 시장은 우리가 과거에 봤던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펀드조사기관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를 비롯해 뱅가드그룹 등 미 5대 자산 운용사들은 올들어 지난 6일까지 평균 32%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간 뉴욕증시의 S&P 500지수는 26% 하락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m.com)
PS : << " 지금은 주식투자 할 때가 아닙니다. 언젠가는 회복되고 좋은 시기가 오겠지만 그 기회를 누리기 위해 지금 살아남아야 합니다...... 채무를 줄이고 몸을 낮추십시오.">> : 시골의사가 며칠전 MTN개국기념 무료 투자설명회에서 했던 말이라고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도 부분적인 펀드런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어떻게 될지 아찔하군요. 미국의 뮤츄얼 펀드들의 펀드런이 다우지수의 하락의 본격적인 동력을 걸어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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