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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쁜 운전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10 13:54:40
추천수 0
조회수   837

제목

나는 나쁜 운전자

글쓴이

석경욱 [가입일자 : 2001-09-17]
내용
좌회전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신호를 몇 번 기다려 겨우 좌회전 하는데, 직진 차선에서 쌩 달려와 ㅤㅆㅑㄱ하고 좌회전 끼어드는 차들이 아주 많은 곳입니다.

그 동네 사람들 질이 별로 안좋은 듯.



어느 날, 역시 한참 기다려 좌회전하는데, 오른 쪽 옆으로 뭐가 확 지나가는 느낌이.

"빵" 하고, 경적을 울렸더니 멈칫하더군요.

저는 계속 진행했고, 그 차는 제 뒤로 끼어드는 것 같더군요.

얍삽하게 구는게 하도 얄미워 화가 나더군요.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습니다.

좀 놀래보라고, 살짝 속도가 줄 정도로.



그런데, "쿵 콰지직"

별로 충격은 없었습니다.



귀찮아서 그냥 앉아있었습니다.

잠시 후, 창문을 두드리더군요.

창을 열었더니, 아주머니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며 굽신 굽신 하더군요.

나와서 확인을 해보라고 하는데

"제 차는 아무 이상 없을 겁니다. 그냥 가세요."

그래도, 자꾸만 미안하다며 나와서 확인해 보라고 해서 나가 보았습니다.



역시, 제 차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원래 지저분했던 범퍼.

그런데, 그 아주머니 그랜저는 왼 쪽 헤드라이트 깨지고 범퍼 우그러지고 펜더까지 먹었더군요.



그 아주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사고를 계기로 얍삽한 운전을 줄이시길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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