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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앞에서 곤란했던 어젯밤...ㅡ,.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10 13:35:50
추천수 0
조회수   604

제목

손님 앞에서 곤란했던 어젯밤...ㅡ,.ㅜ^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젠 술 드신 손님 택시 타시면 매우 조심 해야 하나 봅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어제 모처럼 단거리 손님이 타셨죠.(불과 전철로 3정거장...ㅜ.ㅜ)



중년 남자분은 조수석에 사모님으로 보이는 여성분과 따님은 뒤에 앉으시더군요.



남자분은 술 한 잔 한 김에..오랜만이신지 가족과 화기애매(?)한 기분에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자 손님의 입 냄새였습니다.



술냄새는 어떻게 참겠는데 입 냄새는 견디기 힘들더군요.



혼미한 정신에 운전대를 놓고 싶었습니다.



참다못한 저는 약간 돌려서 말씀드렸습니다.



저 : "술냄새가 많이 나시는데 죄송합니다만 앞쪽으로 이야기 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중년 남자손님의 신상 착의를 말씀드릴게요...



제 느낌상 대기업 아니면 중소기업 중견간부 정도까진 안(?) 해보신 듯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말투에서...



아참, 무슨 전화 통화 중에 회원이신가 누구 신가 통화하시면서



메뚝이니 그거 나주라 등의 생소한 말씀을 하시던데



도대체 무슨 말씀인지 알아들을 수는 없었고요.



아, 헤어스타일도 나름 특이하셨습니다.





중년 손님 : "네?"



저 : "뒤를 쳐다보면서 이야기하시니까 술냄새가 많이 나서 제가 좀 어지럽습니다."



사실 두 번 말씀 드리면 어느 정도 눈치 채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말씀은 조금 화가 나셨는지



내 돈 내고 타는 택시에 손님에게 무슨 말이 그렇게 심하냐며



격앙된 어조로 말씀하시더군요.





이러면서 결국은 눈물겹게 정다운(?) 대화가 손님과 저 사이에 오고 갔습니다....





그 와중에



뒤에 계신 사모님께서 한 말씀 하시더군요.



사모님 : "이사람이 술이 취해서 그러니 이해하세요..."



그러시면서 사모님은 남편분에게 뭐라 하시더군요.



사실 통쾌했습니다.



미모의 마음씨 고우신 사모님께서 정리를 해주지 않으셨으면 저도 화가 날뻔했거든요.



생각해 보십시오.



진한 술냄새와 더(?) 진한 구취가 택시같이 좁은 공간에서



바로 오른편 귀쪽에서 솔솔 풍기면 운전이 되겠습니까?





손님 너무하십니다.



두 차례나 돌려서 말씀드렸는데...



저 어제 죽을 뻔 했습니다.



사람이 살게는 해주셔야죠.



더군다나 저 요즘 코감기에 걸려 거의 냄새도 못 맡고 있었거든요.



참 먹고살기 힙듭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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