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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광시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10 12:10:19
추천수 0
조회수   650

제목

황금광시대

글쓴이

진성기 [가입일자 : 2005-12-05]
내용


요즘 경제상황과 부동산 특히 아파트 거품이야기를 들으면서

재작년인가 읽은 황금광시대란 책이 생각나서 줄거리 소개합니다.



70 년전인 1930년대 한반도에 몰아치던 금광개발에 관한 내용입니다.



당시 세계적인 경제공황으로 금값이 오르기도 했고

일본은 경기부양을 위해 금값을 더 올립니다.

금값이 뛰자 사람들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폐광이 되었던 금광을 다시

후벼파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그 폐광에서 다시 노다지를 발견한 몇몇 사람들이 벼락부자가 되고

그 벼락 부자의 이야기는 살을 붙여 퍼지면서

조선의 사지 멀쩡한 사람들은 거의 모조리

금 찾으로 돌아다닙니다.

그러면서 많은 금광이 발견되었고

최 모, 방 모 (나중에 신문사 인수합니다.)씨 등 벼락 부자가 생깁니다.

더이상 후벼 팔 곳이 남아 있지를 않자

금광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발견한 금광을 고가에 사들이기도 하면서

금광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오릅니다.



결국은 그 금광에서 백년동안 생산해도 못미칠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합니다.





금광을 사는 사람은 그 금광의 내재 가치 즉 금광에서 얼마만큼의 수익을 내는 지를

가늠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샀다가 얼마나 더 오른 가격에 팔 수 있느냐를 계산해서 사들이는 것입니다.

금광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태에서는 1억에 샀다가 2억에 팔 수도 있었습니다.



금광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 다고 판단했다면 물론 사지 않았을 금광들입니다.

1930년대는 금광 가격이 계속 오르는 시대였습니다.

금이 아주 조금 밖에 나오지 않는 폐광이라도

금광이라는 이름만 붙어 있으면 비싼 값으로 팔리던 시대였습니다.



누구라도 돈만 있으면 샀다가 더 비싼 값으로 팔 수 있을거라 믿었습니다.



금광은 끝을 모르고 계속 오르기만 하고 있었으까요.



어느날 금광이 팔리지 않습니다.



금이 나오지 않아 내재가치가 없는 금광은

다른 사람에게 팔 수있다는 믿음이 없으면 끝이지요.

거품인 줄 알면서도 그 거품의 가격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었는 데

갑자기 거품이 거두어지기 시작 했습니다.



그 시작은 조그만 정책 변화였습니다.

금값 안정화라고 하는 ..



폭탄돌리기에서 폭탄이 터진 겁니다.



마지막으로 금광을 산사람들은 모두 망해버립니다.



이책의 시작은 삼백년전 네델란드부터 시작합니다.

튜립 한송이가 집 한채 가격으로 거래되던 날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네델란드는 세계금융의 중심지였죠.

모든 것에 가격을 매기고

그 가격을 사고 파는 파생 금융이 시작되었던 곳입니다.



3백년전 튜립에 열광하던 사람들이 다시 금광에 열광 했던 것이죠.







그래도 사람들은 그 금광에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70년 후 사람들은 금광대신 아파트라는 시멘트 구조물과 주식

그리고 실재가 모호한 파생금융에 열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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