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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까지 주식에 발담그지 마시고 S&P 신용등급발표 이후로 미루세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0-08 18: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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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65

제목

다음주까지 주식에 발담그지 마시고 S&P 신용등급발표 이후로 미루세요

글쓴이

이선형 [가입일자 : 2002-03-15]
내용
미국 금융위기가 발생한 후 세계주요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한국정부 신용등급에 대한 언급을 내놨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서해안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커지는 상황까지 겹친 때이어서 더욱 미묘하다.



S&P는 7일 글로벌금융위기가 한국 은행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다음주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집중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S&P가 은행업종관련 자료를 내면서 이례적으로 국가신용도를 언급했다는 점이다. 여러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굳이 발표문에 포함시킨 것은 미리 언질을 줘야할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 발표내용도 은행업종에 대한 문제점 지적보다는 은행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 지에 상당한 비중이 실려 있다.



S&P는 지난 8월25일 조사단을 파견, 한국정부와 신용등급에 대한 연례협의를 가졌지만, 아직 조사결과에 따른 국가신용등급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S&P는 지난 달 러시아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하면서 은행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냈놓았다. 즉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는 정부신용등급과 대부분 비슷한 은행신용등급이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음을 확인해 준 셈이다.



일단 조사결과를 확인해야하지만, 현재로서는 국가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최악 상황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이미 지난 주 또다른 대형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이미 국내 시중은행의 재무건전성(BSFR) 등급을 ‘C등급 안정적’에서 ‘C등급 부정적’으로 바꿨고, 7일에는 지방은행까지 같은 등급하락조치를 내렸다. 유사한 평가잣대를 들이댈 S&P의 조사결과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정부의 외환보유고가 충분하다는 점을 S&P도 인정하고 있고, 정부 신용등급 하향시 금융시장의 불안을 더 키우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섣불리 등급하락에 나서는 것도 부담이다.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조병문 상무는 “우리나라 은행들이 외화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기침체로 경영여건이 악화되고는 있지만 원화조달에는 아직 문제가 없고 정부의 외환보유고규모나, 여신상황 등을 감안할 때 단시일내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은행업종 문제를 지적하면서 정부신용등급까지 언급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만큼 조사결과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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