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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하다가 잠시 상념에 잠기면서 요즘 구하려고 눈팅을 하고 있던



AMON이란 오디오인터페이스 생각이 불현듯 떠올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미&S...란 사이트 중고장터에 들어가봤더니



그렇게 눈을 까뒤집고 봐도 안나오던 그 문제의 오디오인터페이스가 나왔더군요..



전화를 해보니....죄다 팔렸다고...ㅠ,.ㅜ^



좌절하다 구입난에 글을 올리자 채 10분도 안되어 전화가 왔더군요....



"내가 가지고 있는데 별로 사용하지도 않고 원박스에 CD USB케이블 까지 다 있으며



지금 대전이라 고속버스편으로 보내줄테니 돈을 보내라 2시간이면 도착한다" 이러더군요...



제가 "알았습니다..물건 상태는 깨끗하죠?.. 그럼 고속버스편으로 보내고 제게 문자를

보내주세요..바로 입금해드릴께요.." 이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잠시 스친생각이...주위가 무척 시끄럽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



저 : "죄송한데요... 혹시 오해의 소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안전거래로 하시면 안될까요? 서로 신뢰의 문제도 있고, 그쪽도 저를 못믿어워 하실지 모르고 그래서..."



상대방 : "지금 고속버스편에 붙이러 나간다고 말하고 나왔는데....그냥 입금해주시면

안될까요?, 안전거래할려면 다시 가입해야 하고...."



저 :"죄송한데...그래도 서로 부담없이 조금 불편하시겠지만 그냥 안전거래로 하시죠.."



상대방 : "네...그렇게 하죠"



저 : "죄송합니다...^^ 물건 보내시고 제게 문자 넣어주시면 바로 입금해드릴께요.."



상대방 : "네....."











그로부터 5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문자가 안오고 있습니다....ㅡ,.ㅜ^



차라리 4마넌 더주고 신품을 사는게 속편할 거 같네요....ㅠ,.ㅜ^



목소리는 참 젠틀하고 30대 초~중반 정도 되어 보이던데.....



판매 글만 올렸어도 암말않고 구매할라고 했는데....







만일...그 분이 귀찮아서 안한거라면 제가 쥑일럼이 되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