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모니터 오디오GS-20을 영입해서 흔적 남겨 봅니다.
자비안 125evo를 모회원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판매하고는 2주정도 메인스피커 없이 지내보니 한번 올라간 사람의 귀가 얼마나 간사한지 알게되었습니다.
여러 스피커를 알아보다 한번에 제대로 질러야겠단 마음으로, 모 오디오샾의 동사의 PL-100 전시품 구입으로 마음의 가닥을 잡았었습니다.
구입전에 청음기회를 갖는데, 일단 모양이 너무나 이쁘더군요.. 지갑을 이미 손에 쥐고 돈 셀 준비를 하며 음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소리 정말 좋았습니다...(심오디오와 오디오아날로그 분리형에 물려서 청음)... 이젠 돈을 세고 있었죠.. 그런데 바로 옆에 GS-20이 보이길래 GR-10을 썼을때의 좋은 기억으로 청음을 직원에게 부탁드렸죠..
헉... 말도 안돼.. 분명히 하급기종인데 소리가 더 좋게 들리는 겁니다... 무엇보다 무대 이미지가 뒤로 훨씬 깊숙히 들어가더라구요.. 적당한 저음의 깔림.. 방안 전체를 감싸는 기분좋은 잔향감...
앰프 바꿔가면서 같은 곡으로 계속 비교하면서 들었습니다..
결국 직원분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이상한건 아니냐고?.. GS-20이 훨씬 소리가 좋게 들린다고...
직원분이 공간에 따라 변수가 존재하다보니, 북쉘프와 톨보이는 다르지 않겠냐고.. 그리고 솔직히 본인도 GS-20이 지금 훨씬 좋게 들린다고 하시더군요...
결과는?
뭐 보시다시피 이 사진입니다. ㅠㅠ 신품출혈이...
그래도, 집으로 청음 환경을 바꾸어 듣고 있다보니...계속 저와 얘기를 나누었던 그 직원분(주X표 님)의 솔직한 감상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수 없네요. ^^;;
상급기,하급기의 차이만큼이나 북쉘프와 톨보이의 차이가 공간에 따라 크게 날수 있다는 걸 실감한 스피커 구입이었습니다.
스피커 : monitoraudio GS-20, QUAD 21L, JBL 4312C, L-center, 309i우퍼, MS 바이폴라, ** 인티머스 SE
앰프 & 리시버: 오디오아날로그 베르디 세탄타, 온쿄 674
CDP : Azur 740C
튜너: Pioneer 7500
선재 : 트리니티파워, 벨덴 1811A, 오헬바흐 NF214S,..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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