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꽃게찜이 먹고 싶어 농수산시장엘 갔습니다.
꽃게 1.5kg를 사서 비닐봉지에 담고 생물오징어 몇마리를 사서 나오는데
시장 입구에 소비자용 자율 전자저울이 있길래 혹시나 하고 무게를 재봤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1.3kg ㅡ,.ㅡ
선심쓰듯 한마리 더 집어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저 따위라니..
화가나서 판매자에게 따지러 갔습니다.
아줌마의 변명은 게가 물을 머금고 있다가 뱉어서 무게가 줄어든거 라네요.
얼굴 표정조차 안 변합니다. 그러면서 작은 꽃게 두마리를 더 넣으며 '가세요~'
라고 가기를 재촉하네요. 미안하다는 사과는 절대 안하는군요.
나오면서 다시한번 재봤습니다.
무게는 1.51kg
기분나쁘게 따지고 화내서 받은게 정량입니다.
웃으면서 사면 적은량을 웃돈주고 사는 꼴이 됩니다.
만약 1.5kg을 사고 돈을 몇천원 모자라게 냈다면 어땠을까요?
입에 게거품 물겠죠?
믿을게 단 한가지도 없는 자랑스런(?) 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