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결혼식장을 가기 위해 옷장에서 정장한벌을 꺼냈습니다..

전평상시엔 청바지를 입고 다녀서 경조사 아니면 정장 입을일이 별로 없었어요



아무튼 점점더 끼우기 힘든 바지 지퍼에 한숨을 내쉬고 집을 떠날찰라!!



아뿔싸!! 뒷주머니에서 엉덩이로 느껴지는 얇지만 적당한 단단함과 크기

전단지라고 보기엔 얇은 넓이에 평소 돈을 잘 넣고 다니는 오른쪽 주머니에서

느껴졌다는 점에서 전 조심스레 꺼내들었습니다..



4만원이 들어 있더군요..



이게.. 저번에 깜빡하고 안빼놓은 돈인지.. 아니면 다음 경조사를 위해

스스로 저축해 놓은건진 몰라도 거기에 조금도 돈을 보태서

축의금을 냈습니다..



왠지 땡잡은 기분이네요.. 내돈인데도 있는줄 몰랐다면 이런기분이니

남의돈 빌려서 갚을때도 당연한거지만 아깝다는 생각이 드나봄니다..



돈이란 그런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