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IMF 외환위기 다시 겪지 않으려면 외환보유액 확보해야.”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2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국제적 금융위기와 우리의 대응’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차관보는 "현재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1주일짜리 ‘론(차입)’도 없어져 모두 오버나이트(Overnight : 하루짜리 달러차입)로 거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가장 타격이 큰 부분이 외화유동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만약 외환보유액이 적었다면 IMF 외환 위기와 같은 상황이 도래했을 텐데 다행히 그동안 2400억 달러 이상 쌓아둔 것이 충격을 버텨내고 있다"며 "가능한 한 보유액을 많이 쌓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토론에 나선 신용상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도 “전체 외채 중 상환부담이 있는 규모는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의 본점 차입, 환헤지용 선물환 등을 제외한 1600억 달러정도로 현재 외환보유액을 기준으로 약 800억 달러가 가용외환"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지금처럼 큰 변동성이 1년 이상 지속되면 800억 달러로도 힘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는 외환시장의 자금부족 상태에 대해 선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실무자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려울 때 정부 노력은 세계 어느 국가나 공통된 일"이라며 "빠른 시간 내 전반적인 안정은 어렵겠지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정부는 최선을 다해 노력을 다 할 것이며 금융계와 중기업계 등도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영상기자 ifyouar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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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잃어버린 10년이라고 그렇게 까대던 정부와 국민들이 피땀흘려 쌓은 외환보유고
.......곶감빼먹듯..써댄 놈들이 누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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