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 지인에게 부탁을 하나 받았습니다.

색동어머니회 라는 단체에서 각 초등학교 와 유치원을 순회 하면서

구연동화를 공연하는데 무선마이크와 믹서를 포터블로 만들어 들고다니면서

손쉽게 음향 셋팅을 하고 공연을 하고싶어 하시더군요.

각 학교나 유치원이 워낙 음향이 열악하여 자신들이 마이크를 들고 하기

때문에 음량 이라던지 효과음향을 제대로 지원받지못해 안타까워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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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단체라서 물론 자비로 하시기 때문에 예산은 아주 적구요.

업체에서 견적을 받으니 500만원 이상 불러서 난감해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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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중고장터 체크하면서 무선마이크(헤드셋)5개와 믹서 EQ 랙케이스

이렇게 구입을해서 들고 다니면서 공연을 하실수있게 해드렸습니다.

물론 예산은 모자랐지만 제 욕심에 좋은 소리 내게 할려고 본의 아니게

제돈이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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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 첫공연이 있어 제가 초기 셋팅해 드리려 가서 공연을 봤는데

주제는 나쁜사람이 과자나 장난감으로 유괴를 시도하는데 경찰이나

주위사람들에게 상황을 알리는 그런 교육적인 내용 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을 자녀로둔 제게 참 이분들이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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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헤드셋 마이크를 켜고하니 학교음향이 너무 좋지않아서 각종 노이즈와

숨소리 율동하면서 생기는 잡음이 문제가 되어 바짝 긴장했었는데

혹시나 싶어 헤드셋을 번들 핀마이크를 갈아끼우고 다시하니 아주좋은 소리가

나는것 이었습니다.

이유는 헤드셋 마이크가 너무 민감해서 노이즈에 취약했고 핀 마이크는 멍청하니

오히려 주위 노이즈에서 자유로울수가 있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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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에 공연이 있다고 하니 다시가서 멍청한 핀마이크로 셋팅을 해야겠습니다...

PS:오늘의 교훈:너무 좋은것도 때로는 상황에따라 좋지않은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