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을 맞아 귀중한 것을 잃고 나서 자책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둑이 나쁜 짓을 한 것이고 잃은 사람은 피해자인데



견물생심이라고 했는데 귀중한 것을 보인 것이 잘못이 되고



유비무환이라고 했는데 미리 잘 숨겨놓지 못한 것이 잘못이 되고



나아가 주위 사람까지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가 죄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범죄같은 경우에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 정치관련 이야기를 게시판에서 읽다 보면 자책하는 글이 보입니다.



속 상해서 하는 말이겠지만 스스로도 자책하면서



같은 피해자(귀중한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죄인이 되게 하더군요





격한 표현이지만 강간 당했다고 느낄 정도로 중요한 것을 잃었다고 해도



스스로 죄인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귀중한 것을 보여도 탐하지 않고 허술한 점을 지적해 주고 같이 힘들어 해주는 좋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도둑을 잡고 귀중한 것을 되찾고



잃은 이을 위로하고 도와서 피해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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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생이 용팔이한테 덤탱이를 쓰고 와도 뭐라 뭐라 질책하는 사람입니다.



속 상한 분들을 이 글로 또 죄인으로 만들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인지상정인지라 모두들 그러실 수 있으니 숨 한번 크게 쉬면서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마음을 지니자는 뜻으로 글을 적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