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부터 목이 살살 아프더니 감기네요.
한동안 감기와 안 친했었는데~
일요일 밤에 좀 덥다고 창문 활짝 열어놓고 잤더니만 냉큼 달라붙었습니다.
이럴땐 또 일이 왜이리 많은지...
어제도 일찍 들어가 쉬고 싶었는데
1시넘어 들어갔다가 정시출근했습니다.
오늘 푹자면 좀 나을련지...
지난번 실패한 동부능선 다시 타고 천왕봉 올라서 천왕봉에서 별보며 비박하고
아침에 일출보고 칠선계곡으로 내려오는 환상의 코스로 계획하고
휴가까지 받아놓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불청객때문에 고민입니다.
칠선계곡 예약이 힘들어서 이번에 안가면 올해는 못갈 가능성이 높아
강행을 해볼까하는데 중산리나 백무동 최단코스로 갈까 아니면 몸 상태를 봐서
청학동 - 남부능선 - 세석 - 장터목(1박) - 천왕봉(일출) - 칠선계곡
이렇게 할까 고민입니다. 남부능선길도 짧은 거리는 아니라서(7~8시간정도)...
어천에서 출발하는 첫날 30KM 태극종주코스는 몸상태로 봐서 좀 무리일 듯 싶습니다.
아... 정말 기대 많이했었는데........... 아~ 증말..
p.s.
따지고 보면 기상청 잘못입니다!!!!
토요일 관악산이나 휙 둘러볼까 싶었는데 비와서 못가고
술먹고 놀다... 일요일 오후에 일어나보니 날이 화창!
일요일을 그렇게 허무하게 낮잠 자며 보내다
밤늦게 잠들었는데... 컨디션이 엉망인채로 잠들어서 감기!
기상청은 차라리 예보하지 말고 그냥 구름사진만 제공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