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쉬고,,,,,, 귀에서는 위잉 소리가 아직도 멈추질 않네요.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직접 글렌과 KK 이언힐이 무대에서 연주를 하는걸 보니 순간 눈이 획~ 돌아버렸습니다.
저 오늘 완전 폭주 했습니다.
올림픽공원역에서 지하철에서 내리니 몽땅 공연보러 가는 사람들이라는게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바로 이 사람들이 20년전에 파고다나 숭의음악당에서 같이 월간팝송주최 레이져디스크쇼를 봤던 사람들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이젠 배도 나오고 머리도 많이 빠지고 어디 한군데씩 망가져 있겠죠.
사운드는 정말 그지 같았습니다.,, 뭐 아무렴 어떻겠습니까 소리만 나면 그만이죠.
셋리스트는 이미 알려진 그대로였고 공연이 너무 짧았어요.
6년전 오지 공연만큼의 감동은 아니였지만 프리스트는 역시 프리스트.
저뿐만 아니라 다들 폭주했습니다.
이들이 과연 다시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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