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치 얘기는 안한다고 했는데

이건 엄밀히 말하면 정치얘기는 아닌데....애매모호하네요.



가끔 필!을 받으면 자게에 글을 올립니다.

와싸다라는 곳은 나름 치열하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조심에 조심을 기해야 하지요.

그러나 반응이 늘 좋지는 않지요.뭐 항상 좋길 바라면 도둑놈인데



그 경우 대개 지적받는 것이



넌 뭔말하니? = 내 주장이 잘 이해가 안되거나 내가 너무 장황하게 썻거나

아니면

넌 수박 겉만 보고 있어=내가 알고 있거나 본 상황이 전부가 아니거나

입니다.



전자에 대한 해명으로는 입시논술제도의 폐단이랄까 대학 리포트과제의 폐단이랄까;

분량은 길게! 구조는 복잡하게! 서술은 장황하게! 가 학창시절 제 글쓰기의 포인트인지라(농담)..좀더 글을 쉽고 간단하게 써야할 필요를 새삼 느낍니다.

오늘 글에서도 괜히 씰데없이 지역얘기했다가 또 욕듣네요..

해당지역 뭐라할 의도는 없엇는데 일단 사과드리겠습니다.



두번째 지적에 관해선 뭐..경험이야말로 최고의 학습이기에 대개는 그런 갑론을박 속에 속은 상하지만

미처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곤 합니다.

뭐..이 정도로 활동이라도 하니까 그나마 여러 상황에 대해 '사실은..'이란 내막을 알고 가는거 같네요.



뭐 사실 인터넷 말고 어디서 이런 정보 얻을까요.

아시다시피 저희집 50년 3대를 내려오는 열혈 조선일보 독자집안입니다.

얼마전엔 백화점 상품권에 꼬여(엄니ㅜㅜ)중앙일보도 들어옵니다.



맨날 듣는 말이 너 말이야..맨날 인터넷이나 들여다보고 말이야..

인터넷에서 뭐 줏어듣고 와서 사회가 어찌 돌아가는지도 모르면서 비판만 찍찍 해쌌고...요즘 젊은 놈들이 다 그러던데...이런 소리만 듣지요.

온라인도 뇌이버는 평정...오프라인은 진작에 평정입니다.



뭐 사실 쓰고 싶은것도 더 많고 좀더 과격한 표현을 스스로 억누르는 것도 있고 글쎄..아무리 봐도 내가 생각하는게 더 맞는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예의를 잊지 않고 몰랐던 사실이나 내막을 친절히 알려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그 점에 있어서는 참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까 보니까 댓글중에 하악하악에서 이외수가

"다양성을 정당성과 혼동하는 놈들이 있다......다양성을 인정한다고 해서 정당성이 보장된다는 것은 아니다" 는 말을 예로 들으시는 회원분을 봤는데



이래서 와싸다가 좋습니다. 니 말 틀렸어!에 대한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는 분들이 계시니까요.왠만한 데서는 그냥 이런 노빠~이런 딴나라 알바 하면서 욕만하면서 끝나거든요.



다만 저에겐 좀 뜨거운 열탕같은 기분이지요.



그런데 말이죠 사실 인터넷에 저같은 사람들이 딱맞는 갈곳이 없습니다.

왔싸다든 dp든 다들 뜨겁게 불타오르시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뭐 유용원의 군사세계에 갈수도 없고

독~립신문이나 쪼깝쩨닷컴에서 놀수도 없구요.

건전 우익-친일파 척결-건강한 자본주의 지향스타일의 저에게

매국 우익-친일파의 후예-하청,비정규직 쥐어짜기식 천민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그쪽 물과 맞을수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나 조중동 게시판에서는 여기 와싸다에서처럼 다른 의견도 좀 들어주지?~하는 목소리 자체를 낼수 없게 되어있습니다.그쪽 다구리,생각보다 아주 쎄더군요.

뭐든 간결한것이 강력한 겁니다. 노빠! 빨갱이! 그걸로 시마이!!

아주 편리하지요.



뭐 논리적으로 설득시도..이런거 먹히지도 않구요.



적어도 여기선 mb지지자들 밤에 조심해 만약 내눈에 띄면 바로 현피콜이야~이런반응은 없잖아요.

뉴라이또 게시판에서는 이놈들 죽이러갈 의병 모집합니다.글이 버젓이 나오고

그걸 또 실제로 실행에 옮긴다는 점에서 흉악함이 비교도 할수 없습니다.

거기서 사실 mb 이번 정책 사실 아닌건 아니지 않냐? 하다간 욕좀 먹는 수준에서 끝나진 않겠지요. 뉴라이트 대빵이 목사니까 사탄이 임하엿구나! 물러가라! 말을 들을지도.



그래서 결론은 여기서 계속 죽치겟습니다 꾸벅~인거지요.

뭐 앞으로 정치관련글은 되도록이면 올리지 않을 생각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