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기다려 작년 11월 다인 confidence 2 (이하 C2) 를 들이고


BAT system 으로 세팅하여 만족스럽게 듣던 중,


우연인지 필연인지 ^^ 하룻밤 고민하다 뵈젠도르프 VC7 를 들였습니다 ㅋ





뵈젠도르프 (boesendorfer) 는 오스트리아의 황실 지정 피아노 제조회사죠.


리스트, 브람스 등 작곡가의 피아노로도 유명하구요 ^^


이 회사에서 오디오가 아닌 악기 개념의 스피커를 만들었는데 ...





VC7, VC2, VC1 이런 line-up 으로 구성됩니다.


그중 flagship model 이 VC7 입니다 ^^


우리 나라에는 2004년 오디오쇼를 통하여 소개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Boesendorfer VC7





unit


. mid-woofer: 130 mm carbon fiber cone x4


. tweeter: 28 mm acryl silk dome x2


impedence ; 4 ohm


pressure ; 90.6 dB/w/m


cross-over frequency ; 130 Hz


size ; 195 x 403 x 1330 mm (WDH)


weight ; 36.5 kg

















전면 상부에는 tweeter x2 가 나란히 놓여 있고,


양측 그릴 안쪽 하부에는 130 mm mid-woofer x4 가 있습니다.


유닛은 모두 특주라 합니다 ...

















전제적으로 무광 피아노 라카 마감으로 되어 있으며,


뒷쪽에는 금색 명패에 boesendorfer 라고 적혀 있네요 ^^


사진과는 달리 제 것은 검정 피아노 라카 마감입니다...

















얇고 약간 긴 형태를 띠고,


유닛을 포함하는 주된 enclosure 과 그릴과 후면 enclosure 는


0.5 cm 정도의 간격으로 분리되어 있네요.








아직 사진을 찍지 못하여 ^^


나머지 기기 구성은 몇달 전과 동일합니다.


linn karik/numerik, bat vk-3ix, bat vk-55 mono block ...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pic_pds&mode=view&num=39098&page=0&view=n&qtype=user_name&qtext=한승규&part=av








중요한 소리는 ...





혹시 사진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니콘과 코닥 바디의 차이라 생각하면 어떨까요 ?


윌슨오디오가 니콘이라면, 뵈젠도르트는 코닥과 비유될 듯 싶습니다.





오디오를 위한 스피커라기 보다


하나의 악기를 전제로 피아노 제조회사에서 만든 스피커 ...


잘 알려진대로 피아노 재생은 특히 좋습니다.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을 들어보니


마치 콘서트 홀에서 그랜드 피아노 연주를 듣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


참 자연스럽습니다 ^^





실제로 콘서트 장에서 듣는 것 이상으로 음압을 높여


오디오적인 쾌감에 빠져들게 하는 많은 기기들에 비하면 좀 심심하다고 해야 할까요 ?


의도적으로 저역이 부풀였다던지, 고역은 화장빨을 내세웠다던지 그런 것이 없더군요.





에고 자뻑이 ㅠㅠ


이제 이틀째라서 좀 더 다양한 쟝르의 음악도 들어봐야겠습니다.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이 있다고 ... 오늘 사랑스런 C2 가 곁을 떠나갓습니다...





늘 즘감하시구요 ~~~